[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북구의회 오영준 의원(산격1․2․3․4동, 대현동)은 지난 26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미래를 향한 전진, 도시철도 4호선 시대를 대비하는 북구의 전략은 무엇인지’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오 의원은 “지난 2월6일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됐다”며 “우리 북구가 주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지방자치단체로서 명백히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해 나름의 원칙과 입장을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구 지역 내 4호선 건설 공사 시 공고네거리에서 복현오거리역 사이 대현로와 대학로 구간은 심각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구역으로 건설 공사 시 차선 감소로 인해 더욱 심각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과 버스노선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4호선 건설과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시너지 효과 증대를 위한 4개 역(경대교역, 경대북문역, 복현오거리역, 엑스코역) 주변 도로교통망 정비 계획 및 경관개선 계획을 강조하며 구정질문을 이어갔다. 오 의원은 “도청후적지와 경북대, 창조캠퍼스 간의 연결성을 제고시키고 4호선 개통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경북대 서문교차로와 경대교 네거리 인근 일대에 대한 도시경관디자인 정비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대비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현로 구간의 음지화로 인한 일조권 침해 및 겨울철 도로결빙, 지표침식, 도시미관 문제, 대학교를 따라 위치한 노상공영주차장 철거로 인한 주차 문제 등에 대한 대책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도시국장은 “3호선 공사 당시 대구시 교통소통 대책에 구 의견이 대부분 반영되고 교통소통 문제로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현로에서 대학로 구간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필연적으로 실행되어야 할 것으로 대구시에서 개편 계획 시 적극 참여해 구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4호선 도시경관 개선은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바로 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에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시 4호선 지역들에 대해 공공디자인 선도사업 대상지에 포함되도록 선제적으로 적극 검토 및 반영하겠다”고 했다. 또한, “4호선 전 구간의 음지지역을 우선 제설, 지표침식 발생 시 대구시에 신속히 조치 요청, 산격3동 공영주차장 중축 예정과 인근 주차장 신설 부지 확보 등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의 단계별 사업 진행 시 긴밀히 협조하고 주민의 피해는 최소화하며 교통의 효용가치를 최대한 높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오 의원은 추가 질문도 이어갔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 당초 사업비 7492억원에서 1조4782억원으로 7290억원이 증액됐고,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경우, 1조원이 넘는 건설비용에 지하화를 포기하고 모노레일로 변경했다”며 “시민들은 4호선 역시 8000억원이 안되는 사업비로 실시설계 용역 중 완전히 다른 형태로 변경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이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떤 대책을 세우겠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도시국장은 “정확하지 않지만 9000억원에서 1조원 정도로 물가 상승분을 포함해 약 10% 정도 상향될 것 같다”며 “10%를 제한해 두는 것은 지자체에서 무분별하게 변화시키는 것들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 같은 것이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대전시와 대한교통학회가 공동 개최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계 교통 체계 개편 방안 세미나를 소개하며, “우리 북구는 자체적으로 도시재생과 가로 정비, 골목상권을 위한 도시공간 조성 전략 등 대구도시철도 4호선을 도시발전의 기폭제로 쓰기 위한 연구와 비전 및 다양한 전략 등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구정질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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