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동구기자]영덕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년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고래불해수욕장과 괴시민속마을(국가민속문화재 제301호) 2개 지점에 대한 관광환경 개선 사업에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주로 관광 시설물의 보행로를 정비하고 몸이 불편한 사람도 체험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가 도입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번 공모엔 12개 자치단체 30개 관광지점이 참여했으며, 현장 심사를 포함한 총 3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게 된다.영덕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5억원에 지방비 5억원을 더해 누구나 불편함 없이 대상 관광지를 누릴 수 있도록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주요 관광지 간 이동 편의성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이에 고래불해수욕장엔 휠체어 매트와 수상 휠체어 등의 체험 콘텐츠를 운영하고, 괴시민속마을은 휠체어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고택 입구를 개선하게 된다.또한 영덕군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누구나 편리하고 누릴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점을 연결하는 무장애 투어버스 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영덕군은 이번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과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장애 없는 생활환경) 전문가의 도움은 물론, 장애인을 동반한 현장 컨설팅을 시행해 세부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다음해 초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장애인과 노약자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이라면 비장애인이나 건강한 사람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관광환경이 된다”며, “고래불해수욕장과 괴시민속마을을 시작으로 영덕을 ‘열린 관광’의 선두 주자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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