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중구는 3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북성로기술예술융합소 모루(서성로16길 92-1) 2층 전시실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2023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기획전시인 ‘북성로 환상특급 : 출몰하는 도시의 유령’을 개최한다. 전시는 새롭게 진행되는 회화, 2D디지털페인팅, 사진 및 퍼포먼스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던 5명의 예술가들이 만나 ‘북성로’라는 도시 숲속에 버려지거나 외면받은 것들을 재발견하고, 구석구석 숨겨있는 존재에 숨을 불어넣으며 꿈꾸는 상상을 환상의 세계로 표현한다. 전시에는 회화작가 김상덕, 사진작가 이준식, 2D애니메이션 작가 박지훈, 배우 박세기, 성악가 김효선이 참여했다. 오는 31일 오후6시 기획전시 오프닝 공연에는 배우 박세기, 음악가 김효선이 북성로를 배경으로 한 ‘유령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춤을’ 주제로 한 환상의 여정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북성로 모루에서 열리는 기획전시로 많은 주민들이 북성로가 가진 역사와 정체성을 익히고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성로기술예술융합소 모루’는 2018년 조성되어 훌라(HOOLA)에서 위탁운영을 맡아 1천여 개의 공구상이 밀집해 있는 북성로에서 기술장인과 예술가들의 협업, 기술 전승 등을 통한 북성로 기술자산과 기술생태계를 지속·발전시키고자 마련한 거점 공간이다. 1층에는 다양한 공구가 구비되어 있는 공유공간인 메이커스 팩토리와 상설전시장(장인의 방)이 있고, 2층에는 전시관(메이드인북성로)과 사무실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 외에도 모루에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모루(053-252-864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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