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도가 북한과 함께 ‘한복·자수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는다.‘한복·자수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함으로써 남북간 의복 문화의 동질성을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자는 취지다. 경북도는 지난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상주시, 한복·자수문화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한복·자수문화 교류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북한의 전통 복식 및 남북의 한복·자수 문화 비교 등 다양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국가의 무형유산보호 협약 가입,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매년11~12월)의 절차를 거쳐 선정된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사업의 최근 경향 및 심사 방향 ▲의복·자수문화 관련 국내외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사례 분석 ▲남북 한복·자수 문화 변화 및 비교 분석 ▲남북 한복·자수문화교류 및 유네스코 공동 등재 가능성 등 한복·자수 문화를 통한 남북 교류의 방향이 제시됐다.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한복은 한옥, 한식과 더불어 우리 전통문화의 핵심 요소로서 남북 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남북 공동 유네스코 등재 노력을 계기로 다른 분야까지 확대해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한복이 전통문화에서 생활 속의 ‘우리 옷’으로 일상화 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내년 한복진흥원 개관과 연계해 10월 ‘한복의 날’에 전시회 및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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