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포항문화재단 귀비고(전시관)에서 오는 7월 6일(토)에 시즌 교육프로그램 <세오네 들실날실 공작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오네 들실날실 공작실>은 세오녀의 직조를 현재 패션 트렌드인 '뜨개 키링'과 결합한 공예창작 프로그램이다.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직조의 원리인 들실날실의 상호 관계적 의미를 되짚어 보며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뜨개용품을 직접 직조해 볼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구글폼(forms.gle/NTwEC7yg62zeaAu37)에서 6월 5일(수)부터 24일(월)까지 동반 1인과 함께 신청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6월 28일(금) 총 20명의 수강자를 선정한다. 교육은 7월 6일(토) 귀비고 1층 아트라운지에서 13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phcf.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귀비고(054-289-7952)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립국악단 ‘백리향’ 공연을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서구문화회관은 우리 한국음악과 한국무용, 국악 오케스트라의 대중화와 현대화, 생활화에 힘쓰며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대구시립국악단을 초청해 태평소, 생황, 사물놀이 협주곡, 동부민요, 국악관현악 등 대중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한 ‘백리향’ 공연을 선보인다. 최근 창단 40주년 기념공연을 성황리에 장식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대구시립국악단은 그간 대구시민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 속의 국악단, 세계 속의 국악단’으로 시민에게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국악단 한상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이끌며 국악관현악 ‘민요연곡’으로 포문을 연다. 협연으로는 대구시립국악단 박성휘, 전소이 단원이 협연자로 참여해 생황 협주곡 ‘풍향’과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를 연주하며,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대구광역시 무형유산 제19호 동부민요 예능보유자 박수관 명창이 동부민요와 국악관현악이 조화를 이루는 ‘정선아리랑, 신고산 타령, 치이야 칭칭나네’를 들려준다. 이어 대구시립국악단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등 국악 오케스트라의 향연으로 무대를 빛낸다.
포항시립도서관은 2024년 지혜학교 ‘시대정신으로 이해하는 서양 건축과 회화’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협력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인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대학 교양 수준의 심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포은중앙도서관은 ‘시대정신으로 이해하는 서양 건축과 회화’를 주제로 7월 2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2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강생들은 김건우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와 함께 서양 고대에서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변화 과정과 인문학의 위치를 함께 재조명해 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어떠한 가치를 사회변화에 중요한 동력으로 삼아야 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신청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신청 코너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포항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의성조문국박물관 지난 12일 군수, 군의장, 주민 문화예술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과 공유 그리고 실천' 주제로 유춘근 기증유물 특별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유춘근 대표은 수십년 모은 소중한 유물 301점을 기증하면서 모든 사람들과 함께 그 가치와 기쁨을 나누기 위해 기증 의사를 밝혀 귀감을 샀다. 유대표가 기증한 유물은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우리나라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삼국시대의 토기들에 이르고 있다는것. 토기류는 백제의 대표적인 세발토기와 가야지역의 굽다리 접시와 항아리와 수준 높고 다양한 청자와 백자들이 기증되어 조문국 소장 유물의 다양성을 향상시켰다.
구미시가 경북도 공모사업인 지역 과학관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첨단 산업기술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의 길이 열렸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5천만원을 투입하며, 첨단화, 다양화하는 과학문화 수요 충족과 지역 과학관 자립 향상을 지원한다. 구미과학관은 산업 중심도시의 특색을 살린 스마트팩토리를 주제로 첨단산업기술 체험존을 구성하고 반도체, 방산, 항공, 디스플레이 등 구미시 특성 산업 분야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성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4 루루 콘서트’가 13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수성못 동편 울룰루문화광장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열린다. 울루루문화광장은 수성구가 호주 블랙타운시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다목적 광장이다. 호주의 자연과 문화환경에 영감을 받아 조성한 곳으로, 거리예술을 위한 버스킹 공간과 시민 예술가들의 문화 활동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에서 총 12회, 회당 3개 팀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관객들에게 매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수성문화재단은 지난 5월 진행한 공모에서 대구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 36개 팀을 콘서트 출연자로 최종 선정했다.
안동저전동농요보존회는 15일 오전 10시 안동저전동농요전수교육관(서후면 광평리)에서 다른 지역의 무형유산 단체와 함께하는 교류공연을 개최한다. 안동저전동농요 보존회는 매년 전국의 무형유산 단체와 교류공연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교류공연은 함안농요보존회(경남 함안군)를 초청해 공연을 진행한다. 식전공연인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안동저전동농요 공연, 함안농요 공연 순서로 진행하며, 각 단체의 농요 공연을 함께 감상하고 화합하는 교류의 시간을 가질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지역민에게도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동네서점과 지역작가가 함께하는 독서문화사업 '우리동네 책마실'을 운영한다. 우리동네 책마실은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네서점에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사업이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4050 시(詩)창작소(추필숙책방) △그림책으로 소통하는 우리(이제,봄 책방) △책으로 만드는 북아트 세상(느슨한 책방) 등의 프로그램이 동네서점에서 지역작가와 함께 매주 진행된다. 구미시는 지역작가 알리GO 동네서점 살리GO사업을 통해 지역 작가등록제, 동네서점 월간 북토크, 독서챌린지, 지역작가 도서전시코너를 운영하며, 지역작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문화공간으로서 동네서점을 활성화하고 있다.
대구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인재)의 ‘작은 음악회’ 두 번째 공연을 오는 14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대구시립합창단 부지휘자 최석문의 지휘로 만난다. 본 공연은 대구시립합창단 기획으로, 클래식 공연장의 문턱을 낮춰 평일 오전 시간에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가곡합창, 뮤지컬, 재즈, 대중가요합창 등 다양한 색깔의 무대를 선사한다. ‘사랑 그리고 그리움’을 주제로 한국가곡합창 3곡으로, 풋풋한 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곡 ‘첫사랑’과 아름다운 가사와 서정적 멜로디가 어우러져 가슴 저리게 하는 곡 ‘못잊어’, 그리고 기쁨의 맑은 물이 모여 메마른 세상을 적신다는 내용의 곡 ‘기쁨에게’를 첫 무대에서 들려준다.
안동시 소천권태호선생기념사업회는 14일 오후 7시 음악관 실내 연주홀에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콘서트’를 개최한다. '전쟁의 상혼 예술을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우크라이나 유니온 챔버 오케스트라가 정통 우크라이나 클래식을 연주한다. ‘우크라이나 유니온 챔버 오케스트라’는 현악합주단 콰트로 코르드의 악장 안젤라 프리코드코와 동악단 수석 주자로 구성돼 있으며 단원 개개인 역량이 우크라이나에서 정평이 나 있는,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실내악단이다. 또한 협연으로 첼로 전소영, 피아노 이상미 등이 무대를 함께 한다. 소천권태호음악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음악을 통해 알리고자 2022년 5월과 11월, 2023년 7월 우크라이나 악단을 초청해 동유럽의 클래식 음악을 안동시민에게 소개했으며, 음악회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안동시민의 평화에 대한 갈망과 염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12일 ‘2024년 중반기 전시 개막식’과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전시 참여작가 신한철, 전용환, 신미정,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이정, 미술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9월 22일까지 스틸아트기획전 ‘스틸 플로우’, 제19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신미정의 ‘세 개의 목소리, 드러나는 세계’, 소장품전 ‘장두건의 인물’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스틸아트 연구 확대 및 매체 활용을 모색하는 한편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신미정의 영상 및 아카이브를 소개하며, 포항미술의 초석이자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구상주의 대표 작가 장두건의 인물화를 소개한다.
대구 중구는 오는 15일 오후 6시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 샌드아트가 주는 따뜻한 감성과 팝페라의 하모니로 전하는 콜라보 공연 금빛모래알 샌드아트 팝페라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단순히 듣기만 하는 공연을 벗어나 눈과 귀로 함께 즐기는 감성 가득한 무대를 연출해 손끝에서 탄생되는 샌드아트와 아름다운 팝페라의 운율이 만들어내는 조화로 한편의 동화를 꾸며낸다. 또 대구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선정돼 클래식과 성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과 솔리스트 KAN이 협연해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인 지킬 앤 하이드와 오페라의 유령 등의 수록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이하 포항음악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포항시가 후원하는 ‘2024 제6회 시민화합 합창페스티벌’이 오는 1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봄나들이’의 동요 작곡가 소천 권태호 선생을 기념하는 제17회 전국 봄나들이 동요제가 사)한국음악협회 안동시지부와 소천 권태호 기념 사업회의 주관으로 다음달 15일 소천 권태호 음악관에서 개최된다. 유치부 경연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예선 없이 본선으로 진행되며, 초등부 경연은 예선이 오전 11시 30분, 본선은 오후 4시에 각각 진행된다. 동요제에 참가하길 희망하는 어린이는 다음달 12일까지 이메일, 우편 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음악협회안동지부(010-6647-3307, 010-9128-1814)로 문의하면 된다. 시상은 어린이 독창과 어린이 중창으로 나눠 개별 시상하며 유치부는 금상(1팀), 은상(1팀), 동상(1팀), 초등부는 대상(2팀), 금상(4팀), 은상(4팀), 동상(4팀), 장려상(4팀)에게 상장과 시상금이 주어진다.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024 수성아트피아 해외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24 유럽 5개 오페라극장 진출 선발 오디션’을 개최한다. 유럽 5개 오페라극장 진출 선발 오디션은 지난 해(2023년) 수성아트피아와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이 업무협약(MOU)를 맺으며 추진하게 된 사업으로 재능 있는 대구·경북의 젊은 성악가를 선발해 유럽 유수 극장의 현지 정규 시즌무대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서류심사와 1차 영상심사,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영남대학교 성악과 출신 바리톤 김주현이 최종 선발됐으며,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2024 시즌 오페라 '카르멘'의 모랄레스 역으로 출연해 깊이 있는 음색과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기량을 발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지역의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을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감수성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받고 문화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길 바라며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키즈funfun 시리즈 어린이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이 다가오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14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15일 오전 11시 3일간 4회에 걸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진행된다. 어린이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은 어린이 하루가 할아버지가 사는 루루섬에 방문해 겪는 여러 가지 일을 인형극으로 풀어낸 어린이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인형극단 예술무대산과 일본의 그림자 전문 극단 카카시좌가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인형과 그림자, 영상과 움직임이 어우러져 어린이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매월 1~2회 지역 예술인들의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클래식 ON’ 시리즈를 펼친다. 6월 ‘클래식 ON’ 공연에서는 ‘임주섭 작곡 발표회’를 선보이며 그만의 음악적 언어로 재해석 한 우리의 문화를 조명할 예정이다. 작곡가 임주섭은 대구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국내 예술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으며 오페라, 뮤지컬, 다수의 합창곡과 가곡, 피아노 및 관현악을 위한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과 얼을 녹여낸 작품으로 동·서양, 조성과 무조, 과거와 현재 등 모든 경계를 넘어선 공감을 담아 청중에게 감동을 전달하고자 하는 작곡가의 메시지가 담겨있으며, 해설 김종현, 지휘 오용철, 테너 한용희 그리고 디오오케스트라가 함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 7기 청년예술가 연출가 이상명 연출작 <평화> 대구를 대표하여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진출을 준비한다. 문예진흥원 청년예술가 7기 선정자 연극(연출) 이상명 연출가는 대구에서 극단 백치들과 함께 연극을 만들고 있으며 2018년도부터 다양한 작품과 역할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이상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사람, 집단, 세계로 확장하여 작품으로 나타내고, 작품 안에서 연극적 시도를 거침없이 표현하는 대구 유망 연출가다. 연출가 이상명의 작품 <평화>는 지난 4월 제41회 대구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작품으로 연출상도 수상한 그는 다가오는 6월, 대구를 대표해 경기도 용인에서 개최되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경연에 출전한다.
올해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21주년을 맞는다. 그리고 성악인들의 등용문 대구국제성악콩쿠르가 42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매년 이 같은 국제 규모의 음악 행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은 아무 도시나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근대기부터 다져온 음악적 토대, 그리고 음악가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근대기부터 오늘날까지 대구 음악의 토대를 닦고 터전을 일궈온 성악가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작은 전시가 대구문화예술아카이브 열린수장고(대구예술발전소 3층)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광역시가 문화예술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집한 자료들 중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까지 대구의 음악적 토대를 닦아온 성악가들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 40여 점을 선별해 전시하고 있다.
문경시 도자기 명장인 유태근 작가의 전시회 개막식이 지난 10일 문화공감 소창다명에서 열렸다. 전시주제는 ‘신비의 세계, 문경회령(聞慶會寧) 도자기’로 문경의 흙과 유약을 사용해 문경의 가마에서 구워낸 회령 도자기를 선보였다. 전시기간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해 오는 30일까지 개최된다. 유태근 작가는 문경대학교 도자기공예과 교수를 지냈으며, 문경시 도자기 명장으로 방문요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세월 고려말 조선초 함경북도 회령에서 만들어진 회령 도자기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또한 문경지역의 흙으로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의 결과로 마침내 문경의 흙과 문경의 유약을 사용해 문경의 가마에서 소성한 문경회령 도자기가 탄생한 것이다. 또한 유태근 작가는 김삼식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보유자와 김춘호 전승교육사가 만든 문경한지를 사용해 그림 작업을 해왔다. 2023년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보타가 건축한 경기도 화성 남양 성모 성지 소성당 벽화를 문경 한지 454장에 옻칠과 밀랍을 해 세계 최대 크기의 한지 벽화를 완성했다. 문경 한지와 유태근 작가가 만나 만들어 낸 감동적인 예술 세계를 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유태근 작가는 “29년의 연구 끝에 문경회령 도자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앞으로 이 도자기는 문경지역에서 만들고 전국의 차인들과 세계인들에 사랑을 받으며 성장할 것이다.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로써 가꾸고 보살펴 문경전통도자기를 넘어 한국도자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