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들 간에는 국경선이 있다고 해도 자본시장에는 국경이 없어진지가 벌써 오래되었다. 자본시장에 국경이 없어짐에 따라 서로가 시장을 보다 점령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것이 요즘의 추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살아남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살아남는다는 것은 세계시장에서 보다 더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리고 과거와는 다르게 비례적으로 치열한 경쟁과 함께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보다 뒤따라야 한다. 또한 자본의 국경이 없어짐에 따라 국가 간에 상호가 상생하기 위한 협력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성취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포항상공회의소(이하 포항상의)가 지난달 29일 필로스호텔 2층에서 지역 수출ㆍ입 업체 및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기업체 임ㆍ직원 8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홍콩ㆍ중국 등 해외시장개척 성공 전략 세미나를 가졌다. 국경이 없는 자본의 시장에서 서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협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당위성에 따른 세미나였다.
이번 세미나는 포항상의와 홍콩무역발전국 한국대표부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세미나는 지역 기업들의 수출증진과 신규 시장 개척 지원에 목적을 두었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 요령, 해외시장 진출 성공 사례, 중국ㆍ홍콩의 최신 경제동향, 홍콩을 경유한 중국 진출의 이점 등이 소개되었다.
해외시장의 개척과 성공의 사례들은 새로 국제시장을 개척하려는 업체들이 상당히 중요한 정보를 얻었을 것이다. 더구나 최신 정보는 세계 자본시장을 개척하려면 최신 정보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로 요동치는 시장을 볼 때에 더욱 그렇다. 그러니 세미나 자체가 중요성을 띄고 있었다고 여긴다.
오는 8월에 홍콩종합전시장에서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인 홍콩식품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박람회에 지역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해외진출의 우수사례인 죽장연이란 브랜드인 유명한 지역의 된장 제조업체인 영일인터내셔널의 성공 전략도 소개되었다. 이 세미나에 참여한 지역 기업들 간 수출ㆍ입 노하우와 정보도 상호 교류하는 자리가 되었다. 해외 시장의 정보는 시장을 개척함에 아주 중요한 것들이다. 정보도 없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것은 실패하기가 십상이다.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면 앞서가는 업체의 정보가 시장개척의 첨단 장비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에 이번의 세미나의 중요성이 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정용달 포항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오는 8월 지역 4개 업체가 홍콩식품박람회 참가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그래서 이번 세미나는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역 영세기업들이 해외시장진출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많이 부족했다. 그러나 세미나를 통해 해외시장 판로개척 등 관련정보와 지식을 터득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우리 지역경제가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우리가 세미나의 뜻을 되새겨 볼 때에도 이와 같다. 이 같은 중요성은 판로개척에 따른 정보이다. 판로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만 지역의 경제가 도약하기 때문이다. 포항지역의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의 한계가 따른다. 이번의 세미나가 이 같은 한계를 뛰어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수출지원 센터 운영을 앞으로 지역 기업들의 수출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여기에서도 또 중요한 것은 세미나만 지속적으로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세계자본 시장과의 현실적인 접목이다. 접목이 없다면 세미나는 하나마나일 것이다. 이제부터 포항상공회의소가 앞으로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해외 진출의 꿈을 가진 각 업체들에게 가르쳐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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