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월1일 현재 경북 도내에 거주 외국인은 5만 9330명 중 결혼이민자 수는 1만 1856명으로 전국 6위, 다문화가족 자녀수는 1만 1574명으로 전국 5위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인구추이는, 결혼이민자 수가 2006년(2,834명)대비 2013년에(11,856명) 4.1배, 다문화가족 자녀수는 2006년(1,573명)대비 2013년(11,574명)에 7.4배 증가해 전년 대비 1,323명이 늘어났으나 결혼이민자 수는 매년 1천명 이상 증가에서 올해 789명 증가에 그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1,701명, 구미 1,525명, 경산 1,021명 등 시 지역에 74%의 결혼이민자가 거주하고 있고, 국적별로는 베트남 4,743명(39.2%), 중국 4,314명(37.9%)순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또 전체 다문화가족 인구는 결혼이민자와 자녀, 배우자까지 모두 35천명 정도로 경북도의 작은 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올해 다문화가족의 지속 증가, 자녀성장 등 정책수요의 다양화에 따라 맞춤형 다문화정책을 추진키 위해, 다문화가족 홍보대사 위촉(6개국, 6명),등의 신규시책을 개발해 다문화가족의 자립지원과 인권보호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정강수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앞으로 통계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시책발굴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