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의장 송필각)는 7일, `제266회 정례회`를 이틀째를 맞아, 상임위원회별로 경북도 및 도교육청, 지방공기업, 지방의료원, 도출자 및 출연법인 등 76개 기관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14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7일에 가진 기획경제위원회의 행정감사에서는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 일자리투자본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으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경북도립대학교, 안동의료원과 문화환경위원회는 산림환경연구원, 경북도관광공사에 대해서,농 아울러, 수산위원회 경북도 농수산국 소관에 대해, 건설소방위원회는 영천소방서와 의성소방서에 대해 각각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박진현)는 7일부터 미래전략기획단을 시작으로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에 기획경제위원들은 "미래 경북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래전략기획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다. 이날 ▲김종천 의원(영주)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은 도청이전이 임박해 있고 도의 중요 시책인 경북 정체성 찾기에 대해 질의하면서 "`경북 정체성, 경북의 혼, 경북의 뿌리`라는 용어를 혼용하고 있어, 도민이 혼란을 일으키므로 용어의 통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독도에 대한 추진 사업은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돼야 하는 만큼 국비 확보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해외 홍보에도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오후에 계속된 감사에서는 "일자리투자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면서 일자리 창출은 일자리수도 중요하지만, 질도 서민의 생활 안정에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道)에 대한 해외 또는 국내기업의 투자유치 시 M0U체결에 따른 실질적인 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박진현)는 본청(5개실국) 및 출자·출연기관(7개 기관)에 대해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할 계획이며, 감사의 방향은 각종 사업에 대한 예산사용의 적정, 교통,물가 등 서민생활 침해사항, 생활민원, 도민 복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획경제위원회의 경북도 감사는 "대변인실, 미래전략기획단, 기획조정실, 창조경제산업실, 일자리투자본부위주의 감사가 진행되며, 출자․출연기관은 대구경북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경상북도개발공사,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중점적으로 감사한다"는 방침이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채옥주)는 일 경북도립대학교에 대한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에서 ▲이상용(영양)의원이 경북도립대학교와 지역 국립대학과의 통합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하고, 지역 출신 학생이 대학 기숙사 이용에 불이익이 없도록 대책을 세워줄 것과 최근 5년간의 취업률이 답보상태에 있음을 지적하고, 취업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을 제시했다. 이어 ▲ 황이주(울진)의원은 대학의 교수임용에 있어서의 심사위원 선정과 심사에 공정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하고, 교수 임용위원회의 심사위원 자격요건을 강화해 공정성을 높일수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경임(비례)의원은 도립대와 유관기관 및 기업체와의 MOU 체결이후 구체적 성과에 대해 질의하고, 산학 협력으로 내실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해 줄 것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률이 높고 비전이 있는 학과를 신설하는 등 제고 방안 모색을 제시했으며, ▲나현아(의성)의원은 신도청시대를 맞이해 도청 이전 이후 대학의 발전을 위한 대응방안에 대해 질의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경북을 대표할 수 있는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오는 8일에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및 포항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정상진)는 농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갖고 농축산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농업정책 전반에 대해 질의를 가졌다. 이날 업무보고 및 행정사무감사자료 질의에서 나기보(김천) 의원은 "중국과 FTA체결되면 한-미 FTA 피해액의 2배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봤다"며, "전국에서 경북의 피해가 가장 심하다는건 불 보듯이 뻔하다"며 도 집행부의 대처를 물었다. 아울러, "우리경북이 늘 농도, 웅도라고 외치고 있지만 농가소득이 전국평균 이하라고 지적"하며, "농가소득 증대방안과 우리경북농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 이정호(포항)의원은 "경북도는 농업에 관한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지만, 바다에 대한 지원 및 프로그램은 농업에 비해 미약하다"며. "동해안은 어느 해안보다도 아름답고 부가가치가 높은 천해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활용도가 너무나 미약하다. 귀어인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생각되며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고래포획 금지가 된지30여년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고래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 어족자원을 고갈시키고 있어 어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하루빨리 개체수를 줄여야하며, 해수부에 지속적인 건의로 개체수를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 권영만(봉화) 의원은 "FTA기금 과원폐업지원사업이 폐원지원금을 받고 동일작물을 재배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받은 것에 대해서, 그리고 ▲ 변우정(구미) 의원은 "내년 예산에 농업부문 예산이 늘었지만 산적한 농업부문 사업인 귀농․,촌인 맞춤지원 및 도시민유치강화, 농어업인 복지증진 강화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농어업인은 늘 배고프다면서 예산 증액할 여력이 있으면 노력해서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야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장두욱)는 이날 행정사무감사 첫 일정으로 영천소방서 현지를 방문하여 소방서 현안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 윤성규의원(경산)은 "영천소방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여성소방공무원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특히 행정요원이 아닌 구조구급대원의 경우 출산휴가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였을 경우 특수성으로 인한 대체 인력 보강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처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 ▲ 이시하의원(문경)은 "최근 노후소화기 용기가 부식해 폭발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이 세워져 있는지" 따져 물었다. 아울러, ▲ 이용진의원(울릉)은 시민수상구조대원 중 인명구조자격이 없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반드시 스킨스쿠버 자격증 등 관련 전문 자격 소지자가 활동할 수 있도록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최근 고층건물 화재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영천소방서의 경우 내구연한이 지난 고가사다리차 1대로 과연 화재 예방이 가능한지 따져 물었으며 다문화가정의 경우 일반가정에 비해 소방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연중 수시로 찾아가는 소방교육과 점검을 주문하였다. 특히, 영천의 경우 은해사 등 사찰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목조문화재 관리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하면서 사전예방과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이왕식의원(의성)은 물품구매에 있어 수의계약의 경우 영천관내 계약건수가 전무하다고 지적하면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 반드시 지역업체를 활용할 것을 지적했다. 또한 열악한 소방장비와 인원 부족으로 출동이 늦은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방방재청 등 중앙정부에 인력과 장비 보강문제를 강력히 건의할 것을 제시했으며, ▲ 홍진규 부위원장(군위)은 "구조구급 출동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이렇게 증가하고 있는 내면에는 119 신고 시 고의성을 갖고 개인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구조구급차량 출동을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신고접수 시 이러한 고의성이 있는지를 사전에 판단․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이를 경우 처벌할 수 있는 법적인 장치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