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함께 지난 2일 오후, 영덕군 노물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산불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또한 영덕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하여 대피 주민들을 위로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이 아름다운 해안마을이 화마에 휩싸여 너무나 안타깝고 피해주민들의 상실감과 고통에 마음이 메어진다”며 “신속한 피해조사를 통해 한 치의 빠뜨림 없는 주민 보상과 마을 재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피해 수습과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현장을 중심으로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이철우 지사는 이날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신속한 피해조사를 통한 복구를 위해 통산 2~3개월 걸리는 피해조사 확인, 관계부처 협의, 복구계획 확정으로 이어지는 중앙정부 행정절차를 1개월 이내(fast track)로 당겨줄 것을 요청했다.또한 피해주민 긴급 주거지원 임시주택인 모듈러주택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필요함을 강조했다.아울러 현행 재난 관련 기본법인 재난안전법 만으로는 축구장 약 6만 3천개, 서울 면적의 약 75%에 해당하는 4만5157ha 피해면적과 3986동의 주택 소실, 3만 7천여 명 대피 등 막대한 피해를 보전하기는 어렵다며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경북도는 피해주민 보호, 재난대응체계 정비, 침체된 지역 재건과 활성화를 특별법의 중요한 목표로 삼아 특별법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정부 추경이 산불추경이 돼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부에서 산불피해에 대한 구호와 복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 사업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강조했다.또한 이 도지사는 의성에서 불이 났는데 영덕 바닷가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에 탔다. 초속 27m 중형 태풍급 강풍이 산불의 확산을 키웠다. 기후변화가 새로운 형태의 재난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재난대응체계의 전반적인 개편이 국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지사는 "현재 피해 지역은 전쟁터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최대한의 지원과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특별법 제정을 통해 피해보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부 추경에 최대한 관련 예산이 반영돼 피해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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