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안경록 부장판사는 10일 승부 조작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선수 A(44)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A씨와 공모한 B(39)씨에게 징역 3년2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3억9천여 만원을 명령했다.A씨와 B씨는 지난 2020년 9월 승부 조작을 공모하고 피해자들로부터 4억5천여 만원을 타인 계좌로 송금받은 혐의다.A씨는 같은해 자신의 명성과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 4명에게 4억2천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이들은 대부분의 피해 금액을 도박과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지난 2021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안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해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고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B씨에 대해서는 "각종 범죄로 인한 처벌 전력이 10회에 달하지만 여러 사람을 상대로 사기 범행을 저지르는 등 반복적으로 재범했다"며 "다수의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고 다소 증인이 보복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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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선수의 몰락…승부조작 금품 받아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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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선수의 몰락…승부조작 금품 받아 징역형

조필국 기자 cpkcomkid@ksmnews.co.kr 입력 2025/03/10 19:02

[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안경록 부장판사는 10일 승부 조작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선수 A(44)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와 공모한 B(39)씨에게 징역 3년2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3억9천여 만원을 명령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020년 9월 승부 조작을 공모하고 피해자들로부터 4억5천여 만원을 타인 계좌로 송금받은 혐의다.

A씨는 같은해 자신의 명성과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 4명에게 4억2천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대부분의 피해 금액을 도박과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21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

안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해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고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B씨에 대해서는 "각종 범죄로 인한 처벌 전력이 10회에 달하지만 여러 사람을 상대로 사기 범행을 저지르는 등 반복적으로 재범했다"며 "다수의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고 다소 증인이 보복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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