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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9일 봄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가 발령됨에 따라 농협은행의 후원으로 마련된 비상식량세트 400개(약 1280만원 상당)를 비축하고 면밀한 재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적십자사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행정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긴급구호세트 1088개, 비상식량세트 450개, 이재민 쉘터 207동 등 구호물자를 점검하는 등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재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재난구호활동 뿐만 아니라 평시 구호물자 비축과 혹서기·혹한기 재난취약계층 지원, 재난구호훈련, 재난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 재난안전통합교육, 심리사회적지지교육, 심폐소생술교육 등 포괄적인 재난대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경북적십자사는 도내 재난 발생 시 이재민 고통 경감과 신속한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한 재난 대응 태세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재난 발생 시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경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긴밀하게 협력해 도내 6000여 명의 적십자 봉사원과 함께 재난 현장 필요 물자 및 장비, 인력 지원 등의 재난구호 활동을 전개한다.
세부적인 구호 활동으로 임시대피소 운영지원, 긴급구호품 비축 및 배분, 급식·세탁·샤워·회복지원 특수차량 운용 및 심리상담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