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불과 한달 전까지 주당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 반열에 올랐던 에코프로 주가가 종가 기준 70만원선까지 후퇴했다. 중동 지역 위기 고조 속 긴장감이 높아지며 국내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이차전지 종목들이 개인들의 `팔자` 속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며 크게 출렁였다. 10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만3000원(6.32%) 하락한 7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70만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6월30일(75만4000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불과 한달전인 지난달 7일 에코프로 주가는 100만6000원에 거래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유일한 황제주였지만 한달 사이 주가가 20% 넘게 빠지면서 이제는 80만원선도 내줬다.지난 8월22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가 126만1000원과 비교하면 한달 반만에 주가가 38% 가량 빠졌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지난 8월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들은 에코프로 905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로만 보면 단연 1위다.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6546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전체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기관투자자 역시 에코프로(2449억원)를 이 기간 가장 많이 샀다.같은 날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도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5.31%) 하락한 2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엘앤에프와 포스코DX도 각각 3.90%, 4.77% 밀리며 장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19%)과 포스코홀딩스(-4.09%), 포스코퓨처엠(-5.56%)도 일제히 하락했다.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39p(2.62%) 하락한 795.00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하회한 건 지난 3월17일(797.39)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닥의 하락세는 개미가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658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7억원, 18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와 포스코DX,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코프로비엠 등 순으로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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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에코프로, 80만원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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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에코프로, 80만원선 붕괴

신일권 기자 nanaconan@ksmnews.co.kr 입력 2023/10/10 21:41
전 거래일 대비 6.32% 하락
한달새 주가 20% 넘게 빠져
이차전지 종목 일제히 급락세

[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불과 한달 전까지 주당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 반열에 올랐던 에코프로 주가가 종가 기준 70만원선까지 후퇴했다. 중동 지역 위기 고조 속 긴장감이 높아지며 국내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이차전지 종목들이 개인들의 '팔자' 속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며 크게 출렁였다.

10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만3000원(6.32%) 하락한 7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70만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6월30일(75만4000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불과 한달전인 지난달 7일 에코프로 주가는 100만6000원에 거래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유일한 황제주였지만 한달 사이 주가가 20% 넘게 빠지면서 이제는 80만원선도 내줬다.
지난 8월22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가 126만1000원과 비교하면 한달 반만에 주가가 38% 가량 빠졌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지난 8월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들은 에코프로 905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로만 보면 단연 1위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6546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전체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기관투자자 역시 에코프로(2449억원)를 이 기간 가장 많이 샀다.
같은 날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도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5.31%) 하락한 2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엘앤에프와 포스코DX도 각각 3.90%, 4.77% 밀리며 장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19%)과 포스코홀딩스(-4.09%), 포스코퓨처엠(-5.56%)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39p(2.62%) 하락한 795.00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하회한 건 지난 3월17일(797.39)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닥의 하락세는 개미가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658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7억원, 18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와 포스코DX,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코프로비엠 등 순으로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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