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권기창 시장은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포항에 피해 복구인력 180여 명과 함께 8일 복구작업에 직접 참여한다.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하며 포항에는 연 강수량의 30%인 418mm의 폭우가 쏟아지며 이재민 1천여 명, 도로 유실 418건, 하천 피해 250건, 산사태 70건, 교량 파손 102건 등이 발생하고 주택 상가 파손 및 침수 1만1900건, 농작물 침수 800ha, 정전 912건, 차량침수 1500여 대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권기창 시장은 8일 태풍 피해가 발생한 포항을 직접 방문해 복구작업을 돕고 지역 주민들을 위로·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지원에는 응급복구 지원에 뜻을 모은 자생단체 및 시청 직원 등 총 180여 명이 현장 지원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안동시 새마을회 20명, 자연보호 안동시 협의회 10명, 자율방재단 20명, 의용소방대 20명, 수난구조대 30명, 대한적십자사 40명, 시청직원 40명 등 총 180여 명이 복구 작업에 참여한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시는 산불 진화차량(살수) 2대를 현장에 급파해 침수된 주택 세척작업 등 피해 복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권기창 시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막대한 태풍 피해를 입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라며 “포항지역 피해를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입은 많은 주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진심으로 기원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 안동시는 지난 2020년 풍천면 대형 산불 당시 포항시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빠르게 피해를 복구할 수 있었다. 우리시의 가용한 인력과 장비 투입으로 포항시 태풍피해 회복에 미력하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