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1)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1-2012시즌 우승컵을 아깝게 놓쳤다.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44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종전이 일제히 열린 13일 (현지시간) 맨유는 선덜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루니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맨시티와 승점은 같아도 골득실에서 8점이나 뒤진 2위를 달리던 맨유는 최종전을 이겨 승점 3점을 보태고 맨시티가 지거나 비긴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처지였다. 맨시티가 후반 종료 직전까지 퀸즈파크레인저스에 1-2로 뒤지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와 맨유벤치는 희망에 부풀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추가 시간에 2골을 몰아넣어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1-1이던 후반 10분 한명이 퇴장당해 10명으로 싸운 퀸즈파크레인저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던 맨시티는 후반 21분 불의의 일격을 맞아 1-2로 뒤졌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에딘 제코가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곧바로 세르히오 아게로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맨시티 선수들은 환호했고 소식을 전해들은 맨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아쉬움을 달랬다. 박지성은 이날도 퍼거슨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해 벤치에서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선덜랜드의 지동원(21)도 출장하지 못했다. 이청용(24.볼턴)은 이날 스트로크시티와 최종전에서 11분 동안 뛰었지만 볼턴이 바라던 승리를 올리지 못해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시련을 맞게 됐다. 볼턴은 스트로크시티와 2-2로 비겨 승점 36(10승1무22패)에 그치면서 챔피언십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상매일신문

맨시티, 44년 만에 ‘기적의 우승’..
뉴스

맨시티, 44년 만에 ‘기적의 우승’

연합 기자 입력 2012/05/14 20:33
맨유, 2위 마감…‘이청용’ 볼턴, 강등 ‘시련’

↑↑ 맨체스터 시티가 44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AP=연합
ⓒ 경상매일신문

박지성(31)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1-2012시즌 우승컵을 아깝게 놓쳤다.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44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종전이 일제히 열린 13일 (현지시간) 맨유는 선덜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루니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맨시티와 승점은 같아도 골득실에서 8점이나 뒤진 2위를 달리던 맨유는 최종전을 이겨 승점 3점을 보태고 맨시티가 지거나 비긴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처지였다.
맨시티가 후반 종료 직전까지 퀸즈파크레인저스에 1-2로 뒤지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와 맨유벤치는 희망에 부풀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추가 시간에 2골을 몰아넣어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1-1이던 후반 10분 한명이 퇴장당해 10명으로 싸운 퀸즈파크레인저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던 맨시티는 후반 21분 불의의 일격을 맞아 1-2로 뒤졌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에딘 제코가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곧바로 세르히오 아게로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맨시티 선수들은 환호했고 소식을 전해들은 맨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아쉬움을 달랬다.
박지성은 이날도 퍼거슨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해 벤치에서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선덜랜드의 지동원(21)도 출장하지 못했다.
이청용(24.볼턴)은 이날 스트로크시티와 최종전에서 11분 동안 뛰었지만 볼턴이 바라던 승리를 올리지 못해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시련을 맞게 됐다.
볼턴은 스트로크시티와 2-2로 비겨 승점 36(10승1무22패)에 그치면서 챔피언십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