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미술관음악회 ‘MUSEUM & MUSIC’이 25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2월 음악회는 첼로 연주를 비롯 트럼펫과 기타, 현악의 하모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날 음악회는 첼리스트 박창근과 이원열이 김병희의 피아노에 맞춰 슈만이 작곡한 피아노집 `어린이의 정경` 가운데 제 7곡인 `트로이메라이`로 시작된다. 트로이메라이란 ‘꿈꾸는 일’, ‘공상’ 등을 뜻하는 말로써 슈만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린 작품으로 소박하고 로맨틱한 아름다움이 넘치는 곡이다. 이어 구노가 편곡한 바흐의 ‘아베마리아’가 울려퍼진다. 계속해서 포항시립교향악단 현악앙상블이 드라마 `황진이`의 주제곡으로 잘 알려진 ‘꽃날’을 연주한다. 작곡가 서웅석이 작곡한 이곡은 현악기의 선율이 돋보이는 왈츠 곡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현악연주가 끝이 나면 독일과 핀란드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바 있는 트럼펫터 성재창과 포항시립교향악단 현악앙상블이 함께 영국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제레미아 클라크의 `덴마크 왕자를 위한 행진곡`을 들려준다. 밝은 축제적인 이 곡은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렸던 영국의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장에서 울린 곡이기도 하다.그리고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주세페 타르티니가 작곡한 ‘트럼펫 콘체르토 라 장조’를 선보인다. 현재 서울클래식기타앙상블 음악감독이기도 한 기타리스트 황민웅은 스페인의 기타 연주가이자 작곡가인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주한다. 신비로움과 애절함을 더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타레가가 스페인의 남부 그라나다를 방문했을 시 접한 알함브라 궁전을 보고 받은 감동을 기타로 옮긴 것이다. 또 세바스티안 이라디에르가 작곡한 ‘라 빨로마’를 연주, ‘비둘기’를 뜻하는 라 빨로마는 쿠바의 민속 춤곡 ‘아바네라’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서 탱고와 같은 2박자 리듬이 특징을 이루고 있다.트럼피터 성재창과 기타리스트 황민웅이 함께하는 연주에서는 장 밥티스트 아르방의 ‘베니스의 축제’와 엔니오 모리꼬네가 영화 ‘미션’을 위해 만든 곡 ‘가브리엘 오보에’를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성재창의 트럼펫, 황민웅의 기타 그리고 포항시립교향악단의 현악앙상블이 모두 함께 연주, 조이 웹 셰어의 ‘마이 요크)’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의 빠른 리듬감과 힘 있는 연주로 음악회를 마친다.[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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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는 `‘미술관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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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는 `‘미술관 음악회’

최보아 기자 boacboa01@naver.com 입력 2016/02/25 00:00
포항시립미술관-시립예술단
오늘 ‘MUSEUM & MUSIC’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미술관음악회 ‘MUSEUM & MUSIC’이 25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2월 음악회는 첼로 연주를 비롯 트럼펫과 기타, 현악의 하모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날 음악회는 첼리스트 박창근과 이원열이 김병희의 피아노에 맞춰 슈만이 작곡한 피아노집 '어린이의 정경' 가운데 제 7곡인 '트로이메라이'로 시작된다. 트로이메라이란 ‘꿈꾸는 일’, ‘공상’ 등을 뜻하는 말로써 슈만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린 작품으로 소박하고 로맨틱한 아름다움이 넘치는 곡이다. 이어 구노가 편곡한 바흐의 ‘아베마리아’가 울려퍼진다.

계속해서 포항시립교향악단 현악앙상블이 드라마 '황진이'의 주제곡으로 잘 알려진 ‘꽃날’을 연주한다. 작곡가 서웅석이 작곡한 이곡은 현악기의 선율이 돋보이는 왈츠 곡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현악연주가 끝이 나면 독일과 핀란드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바 있는 트럼펫터 성재창과 포항시립교향악단 현악앙상블이 함께 영국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제레미아 클라크의 '덴마크 왕자를 위한 행진곡'을 들려준다. 밝은 축제적인 이 곡은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렸던 영국의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장에서 울린 곡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주세페 타르티니가 작곡한 ‘트럼펫 콘체르토 라 장조’를 선보인다.

현재 서울클래식기타앙상블 음악감독이기도 한 기타리스트 황민웅은 스페인의 기타 연주가이자 작곡가인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주한다. 신비로움과 애절함을 더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타레가가 스페인의 남부 그라나다를 방문했을 시 접한 알함브라 궁전을 보고 받은 감동을 기타로 옮긴 것이다.

또 세바스티안 이라디에르가 작곡한 ‘라 빨로마’를 연주, ‘비둘기’를 뜻하는 라 빨로마는 쿠바의 민속 춤곡 ‘아바네라’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서 탱고와 같은 2박자 리듬이 특징을 이루고 있다.

트럼피터 성재창과 기타리스트 황민웅이 함께하는 연주에서는 장 밥티스트 아르방의 ‘베니스의 축제’와 엔니오 모리꼬네가 영화 ‘미션’을 위해 만든 곡 ‘가브리엘 오보에’를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성재창의 트럼펫, 황민웅의 기타 그리고 포항시립교향악단의 현악앙상블이 모두 함께 연주, 조이 웹 셰어의 ‘마이 요크)’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의 빠른 리듬감과 힘 있는 연주로 음악회를 마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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