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는 9월 1~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4일 도청 동락관에서 2023 경북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열었다.양성평등주간이 9월 1~7일까지로 정해진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이 발표된 날인 9월 1일을 2020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의미를 담기 위한 것이다.이날 행사는 이달희 경제부지사,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내외, 도의원, 지역 기관장을 비롯해 도내 여성 지도자, 다문화 여성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기념행사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경북”을 슬로건으로 일상에서 평등한 남녀의식을 함양하고 도내 전 분야에서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실천을 약속하는 자리다.신유식 연주가의 색소폰 공연을 시작으로 경북도 여성상과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외조상 시상, 양성평등 실천 결의문 낭독, 내빈과 참석자가 다 함께 참여해 양성평등에 대한 희망의 빛을 밝히는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 양성평등 사회 만들기를 주제로 개그맨의 연극 공연 순으로 진행했다.특히 경북의 명예를 드높인 훌륭한 여성에게 수여하는 경북도 여성상인 △‘올해의 여성상’은 김춘화 자연염색 대표 △‘양성평등’ 부문은 이영희 고령군 파크골프협회 회장, 노경순 상주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애원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여성복지’부문은 설성태 우리음식연구회 회장, 최계숙 영양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최윤정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옥분 쿰나래 시설장, 김의순 한국자유총연맹 영주시 지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양성평등진흥 유공 표창은 김천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배도연 씨 등 18명(개인 13, 공무원 2, 단체 3)이 수상했다.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이 시상하는 양성평등 ‘외조상’은 평소 아내 강필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예천지구협의회장의 사회활동과 능력개발에 적극적인 격려와 후원을 한 공로로 예천군 김한기 씨가 수상했다.부대행사로는 양성평등 기념식 즉석 포토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건강검사와 상담,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성별영향평가센터 경력단절예방사업, 여성일자리 교육사업 안내, 경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탄소중립, 환경보호 등 전시 부스도 운영해 참여자의 호응도를 높였다.한편 경북도에서는 4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5일 경북 여성 미래포럼, 6일 경북 양성평등기반 구축 포럼을 개최한다. 9월 한 달간 도내 22개 시군에서도 양성평등 기념식, 4대 폭력 예방 캠페인, 전문가 특강,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념사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정책을 보완하고 경력단절예방사업, 일자리 확충, 경북형 돌봄 서비스 확대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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