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안동지부가 지난 11일 안동시 소재 안동초등학교에서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IWPG가 주최한 이 대회는 평화문화 전파의 일환으로 매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화의 세상을 상상하고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으며 ‘전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평화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안동 근교 초중고 학생 23명이 참가해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그림에 담았다.안동초등학교를 졸업한 황차영 지부장은 “모교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가 내게는 특히 뜻깊다”며 “이 시간을 통해 여러분이 생각하는 평화를 도화지에 마음껏 표현해 보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이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박수진 IWPG 글로벌 5국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여러분은 미래의 주역이자 앞으로 세계 평화를 선도할 씨앗”이라며 “순수한 마음으로 도화지에 그린 작품들이 어른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고 평화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고 격려했다.서석민 ㈔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장은 “우리 어린이들의 소망과 평화의 마음을 화폭에 수놓아 또 하나의 사랑을 남김으로써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고 축사를 전했다.이날 대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 △비즈팔찌 제작 △피스레터 작성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가라사대 게임’을 진행해 선물도 나눴다. 아울러 6명의 소녀로 구성된 안동 ‘헤이스 댄스팀’의 공연과 소프라노 강유경, 테너 이상민의 노래가 대회에 풍성함을 더했다.대회에 참가한 김규민(7)양은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으며 평화로운 세상이 왔으면 좋겠고 이 행사에 참석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자녀와 함께 방문한 윤소연(37)씨는 “평화에 대해 좀 더 알게 됐고 다른 나라도 평화가 빨리 찾아오면 좋겠다. 내년에도 자녀들과 함께 이 대회에 참가해 좋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고 전했다.예선 시상식은 오는 6월 29일 진행되며 부문별 1~3등, 장려상, 입선, 특별상을 선발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다.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10여 개의 지부와 660여 개의 협력 단체가 함께 일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평화 문화, 여성평화교육, 법률·제도 제정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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