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18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부패방지교육 및 상호존중 결의대회’를 ‘청렴콘서트’로 새롭게 개최했다. 최근 조사대상의 83%가 ‘세대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2024년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세대 간 갈등이 점차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조직 내 세대간 화합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 강의식 교육을 벗어나,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한 4급 이상 공무원, 학교장 등 고위직과 신규 공무원 및 승진자 등 1천여 명이 함께 하는 공연과 강연이 결합된 ‘청렴콘서트’ 형식의 청렴교육을 운영했다. 이날 콘서트는 △상호존중 결의대회 △청렴의 가치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전통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흥보가’ △국민권익위 청렴전문강사의 ‘청렴 특강’ △공직자의 윤리의식을 환기하기 위한 ‘샌드 아트 공연’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상호존중 결의대회’에서는 강은희 교육감이 상호 존중 메시지를 직접 발표하고, 교육청 간부, 학교장, 유치원장 등 주요 관리자가 ‘솔선수범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강은희 교육감은 "공연과 강연을 결합한 청렴콘서트가 기존 교육보다 만족도를 높이고, 공직사회 내 청렴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교육공동체가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고, 공감과 소통의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영상으로 제작해 이달 중 대구교육연수원의 원격 강좌로 대구교육가족과 새로운 청렴교육을 공유할 예정이다.
경북대 간호대학 학생 4명이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특별한 동화책 ‘안녕 케모포트야!(출판사 콰타드림랩)’를 출간했다. 이 동화책은 환아들이 항암 치료 과정에서 겪는 두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간호대학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결과물이다. 책의 저자는 경북대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하시은, 한지수, 허미령, 홍두원 씨 등 4명의 학생들이다. 이들은 소아병동 실습을 통해 환아들의 감정과 두려움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환아들이 겪는 두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했다. 고민 끝에 항암 치료 과정에서 환아들이 특히 두려워하는 장치인 ‘케모포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동화책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케모포트는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는 약물 전달 장치로, 중심정맥에 삽입되어 장기간 사용된다. 환아들은 이 장치의 삽입을 두려워하고, 일부는 시술을 거부하기도 한다. 책 제작을 위해 저자들은 케모포트에 대한 논문 등을 참고하며, 이 장치의 중요성과 사용방법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케모포트를 친근한 캐릭터로 의인화해 환아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삽화 또한 직접 그렸다. 저자들은 “이 동화책의 핵심은 환아들이 케모포트를 친근하게 느끼고, 치료 과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힘든 치료과정에서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에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중강당에서 환아 가족과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다. 최은숙 간호대학 학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이 동화책이 환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은 오는 29일부터 12월13일까지 ‘제10기 학교 밖 역사 이야기’ 프로그램을 총 20회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삼성현 및 삼국유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10기를 맞이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상징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3월 첫 수업에서는 ‘푸른 뱀의 해’의 의미를 살펴보고, 삼국유사 속 뱀 이야기와 키링 만들기 활동이 진행된다. 6월에는 호랑이 동화책으로 유명한 ‘김현감호 설화’를 다루며, 수학적 원리를 적용한 기계장치인 ‘오토마타(Automata)’를 체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원효의 오어사 설화와 물고기 풍경 만들기’, ‘원효의 금강삼매경론과 냅킨아트’, ‘암호를 해석한 원효! 난새와 송아지 거울 커스텀’ 등 원효대사의 이야기를 다양한 체험 교구와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식 삼성현역사문화관 관장은 “삼성현이 탄생한 경산에서 세 분의 훌륭한 업적과 사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참가자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체험 프로그램 신청은 경산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매월 수업일 2주 전부터 사전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삼성현역사문화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대와 국립재활원이 재활복지 인재 양성과 AI 기반 재활 기술 혁신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대구대는 18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소회의실에서 박순진 대구대 총장, 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 등 양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활복지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인 건강 증진 및 사회 복귀를 위한 통합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재활 기술 및 서비스 연구개발 협력은 물론 재활 관련 정보, 자원 및 시설의 상호 공유 및 활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대는 AI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인식 및 대처 방안 연구 등을 수행하며 재활 분야에 첨단 기술의 접목을 활발히 하고 있다. 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은 "대구대는 장애인 재활 분야에서 오랜 전통과 전문성을 갖춘 대학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활복지 모델을 구축하며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대구대의 특성화 분야인 재활복지 분야에서 새로운 재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의료 재활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린대학교(총장 곽진환) 입학취업처 취업창업지원센터는 18일(화) 11:00 선린대학 인산관 1층 대회의실에서 포항상공회의소 기업지원센터와 '2025년 청년일자리 로컬 솔루션 사업'에 관한 상호 협력, 직업 능력 개발 협력, 지역 청년 취업에 관한 상호 업무 협력 및 지원 등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청년일자리 로컬 솔루션 사업'은 정부의 청년 고용 지원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기업 – 청년채용 연계를 통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우수기업에 청년 취업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경상북도와 포항시, 상공회의소가 다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선린대학교 입학취업처장 강근영 교수는‘체계적인 역량개발과 다양한 전공 실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하여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정주형 인재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선린대학교는 경상북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공모 결과 총 4개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외부 재정지원사업으로 재학생들의 취·창업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한 결과 지난 2024년 대학정보공시에서 취업률 77.2%를 기록하는 등 지역사회 취업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교육청은 지난 17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660명을 대상으로 한 ‘2025학년도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운영을 앞두고 프로그램 운영처 10곳 대표들과의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는 내달 5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할 예정인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운영처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프로그램 질 관리, 학생 출결관리, 안전교육, 개인정보 보호, 청렴교육, 강사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하고, 계약 관련 사항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항교육청은 2025학년도에 AI코딩, 수영, 탁구, 승마, 바리스타, 제과제빵, 향기공예 총 7개 프로그램을 전면 무상으로 개설하고 이를 초·중·고 학교급에 따라 20개 강좌를 1기, 2기로 나누어 기수별 각 14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항교육청은 포항교육청 홈페이지에 수강 신청 코너를 개설하고 오는 26일까지 신청받아, 인터넷 추첨을 통해 1기 330명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이재헌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보다 성장하고, 매주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릴 수 있도록 지역을 대표하는 운영처에서도 교육지원청과 함께 양질의 프로그램, 안전한 교육을 위해 함께 힘써 달라”며 참여한 운영처 대표들에게 당부했다.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18일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군위고등학교와 창의·인성 교육 확대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창의·인성 교육 강화를 목표로 하며,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이정영 경영부총장, 윤영순 융합교양교육원장, 이현정 군위고등학교 교장, 임호인 군위고등학교 교감, 신동국 미래교육혁신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대구보건대학교는 창의·인성 교육과 관련된 공간, 교원,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고, 군위고등학교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협력과 교육 결과 공유를 담당하게 된다. 양 기관은 창의적 직업기초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과정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경험을 쌓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석적중학교는 지난 17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타인지 독서 학습 코칭’ 진로캠프를 실시했다. 이날 체험은 2022 교육과정의 핵심역량과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구성한 콘텐츠와 책을 통해,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미래 창의·융합 인재로 자라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캠프의 내용은 메타인지와 독서 및 학습에 대한 이해, 상상 퀴즈 토론, 주인공 ‘앤’을 통한 진로 연결 고리 찾기, 빨간머리 앤 팝업북 디자인 및 서평 활동으로 총 6차시로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1학년 이모 학생은 “중학교에 올라와 긴장 속에서 지내다 보니 몸과 마음에 여유가 없었는데 교과 외 진로 체험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책을 통해 메타인지 학습 능력과 독서 학습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순희 석적중학교장은 “1학년 여러분들이 자유학기 기간 동안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학교에 잘 적응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길 바란다. 특히 책을 통해 개개인의 학습 역량을 키우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길 바라며 융합형 창의 인재로서 우뚝 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 선덕여자중학교는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과 독서권장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3회 책 읽는 학교 – 서(書)로 나누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7일 전교생들에게 책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책을 읽는 즐거움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삶의 가치를 깨닫고 역량을 키워 올바른 인성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덕여중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다. ‘책 읽는 학교’를 운영키 위해 선덕여중 선생님들은 신학기 준비기간에 회의를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책을 선정하고 이를 운영키 위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학년별로 선정된 책을 통해 한 학기 한 권 책 읽기와 독서 전·중·후 활동으로 선생님과의 대화, 작가와의 만남, 독서 축제 등 다양한 독서 활동으로 책 읽는 학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강환수 선덕여중 교장은 “책 읽는 학교 프로젝트는 우리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핵심사업 중 하나이다. 독서 활동은 경험의 폭을 넓히고, 이를 나누는 과정에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며, 진정한 삶의 가치와 기쁨을 찾을 수 있는 가치 있는 활동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선덕여중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18일 포항 문충초등학교 그린스마트스쿨 교사 개축 공사에 대한 설계 공모 심사를 진행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설계 공모는 설계 용역 추정 금액 1억원 이상의 신축·개축·증축 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건축 분야 교수와 건축사·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 7~10명으로 구성된 설계공모심사위원회가 평가와 심의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는 7명의 전문위원이 참여해 ‘기단건축사사무소’ 김기석 대표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주 출입구와 차량 동선을 단순화하고, 남향 위주의 일반교실 배치,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민 편의시설 배치가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저학년과 고학년 공간 구성의 블록화와 기존 강당과 학생 이동 동선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문충초등학교 그린스마트스쿨 교사 개축 공사는 총면적 2270.84㎡, 지상 2층 규모로 총 8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설계해 학습권을 보장하고, 미래지향적이고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대응할 수 있는 학교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18~19일까지 더케이호텔 경주 거문고홀에서 도내 유‧초등 교육전문직원 19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유‧초등 교육전문직원 연수회’를 열었다. ‘힘이 되는 미래교육! 혁신하는 교육 지원! 교육전문직원이 앞장선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는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교육, 지역 특화 교육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에 학습자 주도성을 높일 수 있는 학교 교육에 대해 논의하고, 경북교육청이 지향하는 세계교육 표준 실현을 위한 교육전문직원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2025 초등교육 계획을 포함한 각 과의 주요 업무 전달을 통해 경북교육청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직원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학교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조벽 고려대학교 석좌교수의 ‘전문직을 위한 동기부여와 변화 관리 리더십’ 특강이 진행돼 교육전문직원들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리더십을 발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전문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전문직원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경북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리더로서 학생들이 최상의 학습 환경에서 최고의 학습 경험으로 자신의 삶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 하자”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18일 지난 2023년부터 학교 업무 경감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의 수요 조사를 거쳐 ‘자체 제작 TF’와 협력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도 교육청 체육건강과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학교 환경(공기질 측정 결과) 나이스 업로드 자동 생성 프로그램’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30여 종의 공기질 점검 결과를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는 간단히 시스템에 업로드할 수 있어 현장의 업무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 교직원과 전문가들로부터 사용자 친화적인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2024년 하반기 경북교육청 업무개선과 경감 추진과제’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타 시도 교육청의 자료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심폐소생술 예약시스템 구축 시범 사업 지원(체육건강과) △계약 업무(용역, 공사, 물품) 서식 자동화 프로그램(재무과) △중등 임용 면접 위원 배정 자동화 프로그램(중등교육과) 등 다양한 자동화 프로그램이 제작·보급됐다. 현재 △위기 학생 사안 관리 프로그램(학생생활과) △위(Wee)센터 상담기록관리 프로그램(학생생활과)이 제작 중이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자동화 프로그램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단순한 시스템 도입이 아니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조직 문화를 변화시켰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부서별로,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면, 이제는 교육청 내 여러 부서가 함께 소통하며 데이터를 공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 꼭 필요한, 실용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었다. 그 결과 경북교육청 내 ‘소통과 협업’의 조직 문화가 정착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도 더욱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졌다. 또한 업무 자동화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보급된 ‘여비(자동차 운임 기준) 정산서 자동화 프로그램’을 비롯한 11종의 자동화 프로그램은 교사들의 행정 업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진행된 ‘2024 경북교육 Only(溫利) 업무 경감 정책’ 설문조사에서 도움이 되는 정책 2위에 선정됐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자동화 프로그램 덕분에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실수도 줄어들었다. 이제는 학생들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어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특히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온라인 제출 시범 사업’은 교육부도 벤치마킹해 전국 시행을 검토하는 등 경북교육청의 혁신적인 자동화 사업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AI 기반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교육청 온무실(onmusil.gyo6.net)과 인공지능 연구소도 가동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한 관계자는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디지털 전환과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은 선생님이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나누며, 궁극적으로 경북교육 가족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이 오롯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비해 더욱 혁신적인 미래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이 그간 개발·보급한 자동화 프로그램들은 ‘경북도교육청 인공지능 학교지원종합자료실(www.gbe.kr/edupia)’을 통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18일 2025년에도 늘봄·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을 확대해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자유수강권 지원 사업은 시(동) 지역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 학생들이 정규수업 외 늘봄·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기준 중위소득 범위를 지난해 80% 이하에서 85% 이하 가정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또 소규모 학교 활성화를 위해 시 지역 100명 미만 학교에는 전교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 자유수강권 지원 대상은 초·중·고등학교 331교(초 150교, 중 89교, 고 92교) 14만8850명이다. 지원 대상 순위는 △1순위 법정 수급자 △2순위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가정 △3순위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4순위 학교장 추천자 순이다. 특히 다자녀 가정의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자유수강권 신청 시 증빙서류 제출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매번 제출해야 했던 서류를 학교별 최초 1회만 제출하면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해부터 두 자녀 이상 가정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저출생 시대에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의 교육 기회를 보장해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과 교육격차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교육청 학교지원센터는 2025학년도 3월부터 '2025 모두를 위한 업무 배송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 업무 배송 서비스는 수업이나 생활지도 등 본연의 업무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이 부족한 교사들을 위한 교사의 업무에 맞게 실시간 자료를 온무실(온라인 교무실)과 GBee TAlK(업무용 메신저)을 이용한 푸시알람 서비스다. 학교 업무 담당자에게 제공되는 자료는 업무별로 연간 처리해야 하는 나이스 처리, 주요 업무 행정 절차, 업무 매뉴얼 상 추진해야 하는 사항, 필수 행사 기획, 공문서 등으로 교사의 행정업무 대부분을 포함한다. 남성관 교육장은 "모든 학교에서 운영하는 업무별 행사, 전산 처리, 기획 등에 대한 실시간 자료를 제공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다른 학교 교사들과 자료를 공유함으로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와 영천교육원청이 영천시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한다. 지난 13일 양 기관은 업무 협의를 통해 영천시 관내 중ㆍ고등학생들에게 로봇캠퍼스의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 중심의 로봇ㆍ공학 교육을 경험할 수 있으며, 로봇캠퍼스는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잠재적 입학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무영 로봇캠퍼스 학장은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로봇기계, 로봇전자, 로봇자동화, 로봇IT 등 4개 학과를 운영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오는 4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임고초등학교에서는 지난 4일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있었다. 새로 지은 꿈★끼관(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된 입학식에는 입학생 7명, 재학생 37명 이외에도 특별한 손님이 있어 화제이다. 임고초등학교 총동창회의 임원진과 함께 신입생들을 위해 학습준비물비 30만원씩을 희사한 40회 이용환 졸업생이 참석하여 장학금 지급과 함께 입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해 주었다. 김대호 교장은 입학식에서 "지난해 학교 재구조화 공사를 통해 현대화된 시설에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입학해서 생활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하고, 처음이라 낯설고 긴장될 수 있겠지만 편안하게 학교생활을 잘 시작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신재경 동창회장은 "올해 우리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학부모님과 재학생 여러분도 100주년 기념 행사에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 했다. 식을 마치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 내빈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웃음꽃을 피우며 동창회에서 주관하는 10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애쓰자며 자리를 마무리 했다.
영천교육청은 지난 14일 영천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30명의 영재교육원 지도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영천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지도강사 협의회’를 개최했다. 영천교육청에서는 지난 2월에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초등수학, 초등융합과학, 초등영어, 중등수학, 중등융합과학, 중등영어, 총 6개 과정에서 영재교육원 지도강사로 지원한 교사 중 30명을 선정했다. 이날 참석한 강사들은 개강식 및 캠프, 수료식 등의 연간 학사일정에 대해 협의했고, 영재학생들을 위해 학생 및 학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재학생들을 위한 보다 심화된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수립하는데 초점을 두고 협의회를 진행했다. 신봉자 교육장은 “학생들이 미래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로 거듭나는데 기여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며, 2025학년도 영천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영재수업도 내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부탁의 당부 말씀도 하셨다.
울릉교육청은 청정 울릉교육을 위해 최근 지역 교감협의회와 교장협의회를 각각 열었다. 교장협의회에서는 투명한 공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남양초등학교 최창성 교장을 대표로 청렴 다짐 선언을 결의했다. 협의회 안건으로는 늘봄학교 및 방과후학교 운영 방안,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 도입 안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학교지원센터 업무배송서비스 및 인생도서관 운영, 교육활동 보호 및 학교폭력 예방이 논의됐다. 또 학생 마음건강 위기지원 프로젝트, 교육장기 육상경기, 계절스포츠 진로체험활동 등과 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 관련 행사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교육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회를 자주 개최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구한의대 글로벌한국어학과가 최근 한국어교원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에서 주관하는 ‘한국어교원 자격 제도’는 한국어를 모어(母語)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원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글로벌한국어학과에서 소정의 교육과정 및 교과목을 이수한 학생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국가공인자격증인 한국어교원 2급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한국어학과장 변귀남 교수는 “한국어교원 양성기관에 선정됨으로써 학과 비전에 맞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우리 대학 외국인 유학생의 K-드림 실현을 돕고, 한국어 보급과 한국어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한국어학과가 되도록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한국어학과는 한국어교원 양성 교육, 한국어 통번역사 양성 교육, 산업체 및 지역 연계형 현장 교육, 글로컬 전문가 육성을 위한 마이크로 디그리 등의 특성화 교육을 통해 ‘전문 능력과 국제적 문화 감각을 갖춘 한국어ㆍ한국문화 전문가 양성’을 달성해 나가는 신설 학과이다.
대구대가 2025학년도 국·공립 중등교사 및 사립학교 교원 합격자 261명을 배출하며, 교원 양성의 산실로서 명성을 높였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2025학년도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22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사립학교 교원으로는 38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범대학 내 특수교육 관련 학과(특수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유아특수교육과)는 전국 각지에서 수석 및 차석 합격자를 배출하며, 국내 최고의 특수교육 학과임을 입증했다. 올해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대구대 유아특수교육과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구, 경북에서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대구, 경북, 경남, 울산에서 차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초등특수교육과는 대구, 울산, 제주에서 수석 합격자를, 대구와 경북에서 차석 합격자를 배출했고, 특수교육과(중등)는 대구와 울산에서 수석 합격자를, 대구에서 차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밖에도 국어교육과(18명), 역사교육과(16명), 물리교육과(12명), 지리교육과(12명), 생물교육과(12명) 등 다양한 전공에서도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로써 대구대 사범대학은 최근 8년간(2018~2025)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 합격자 누적 1964명을 기록했다. 차정호 대구대 사범대학장은 “우리 대학은 매년 수백 명의 교원을 배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교원 양성기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교육 현장을 이끌어 갈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사범대학은 14개 학과(전공)를 갖추고 있으며, 27개 학과(전공)에서 교직과정 및 교육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두 차례 최우수 양성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교육부 교원양성과정 개선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 갈 예비 교원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