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9R 서울전 0대0 무승부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FC 서울이 절실한 승리 의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로써 양 팀은 득점 없는 무승부로 승점 1점씩만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9라운드를 펼쳐 양 팀이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양 팀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라도 이번 라운드엔 반드시 온전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했다. 그러나 아쉬움이 잔뜩 남는 경기였다.
전반전은 두 팀 모두 조심스런 공격을 펼쳤다.
서울은 몇 번의 기회를 연이어 창출해내며 포항을 몰아붙였다.
전반 3분 아드리아노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다리로 막아내며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전반 13분 오스마르가 센터 서클부터 빠른 속도로 밀고들어가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위력없이 골문 좌측으로 벗어났다.
그러더니 포항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1분 김진규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신진호의 슈팅은 우측 포스트를 벗어나며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선제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을 맞은 두 팀은 전반전에 만들지 못한 득점을 뽑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은 포항의 활약이 조금 더 우세했다.
포항은 황지수를 빼고 손준호를 투입하며 서울의 수비진을 조금씩 흔들었다.
후반 8분 심동운이 우측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김남춘의 깊은 태클에 넘어지며 프리킥 찬스를 맞았다.
신진호가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골대를 넘겼다.
후반 22분 박성호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다시 골문을 노렸다.
그러다 포항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33분 아드리아노가 우측에서 넘겨준 볼을 윤주택이 달려들며 슛을 날렸으나 신화용이 쳐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아드리아노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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