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상매일신문 |
|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신록의 계절 6월을 맞아 공연장을 벗어나 지역 곳곳에서 음악으로 시민들께 행복을 선사하는 ‘시민행복콘서트’를 무료로 연다.
4일 대구한방병원을 시작으로 오는 10일 천주교대구대교구 성모당, 12일 북비산초등학교 등에서 공연하며 이 밖에도 18일에는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대구시립예술단 시민행복콘서트 무대를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꾸밀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장한업 지휘자가 지휘하고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바리톤 이인철이 노래하며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들과 오페라 아리아, 우리 민요 등을 들려준다.
우선 4일 오후 7시에는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잔디광장에서 ‘시민행복콘서트’를 벌인다. 병원 치료로 인해 상대적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환자와 그 가족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브람스 ‘헝가리안 댄스’, 김동진의 ‘신아리랑’,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중 ‘하바네라’등 친근한 클래식 음악과 노래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10일 오후 7시 30분에는 천주교대구대교구 성모당을 찾아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델릴라’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등을 연주해 마음의 평안을 기원한다.
지난 1918년 건립된 성모당은 천주교 사적지인 동시에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된 이 곳은 종교를 떠나 유서 깊은 장소이기에 꾸준히 신자들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다.
그리고 오는 12일 오후 2시에는 북비산초등학교 날뫼누리관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친다.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을 시작으로 우리 민요 ‘거문도 뱃노래’,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등을 들려주며 친숙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을 연주한다.
특히 이날은 대구시향 관ㆍ타악 단원들과 북비산초등학교 관악 합주단이 함께 라틴풍의 재즈곡인 ‘데킬라’로 하모니를 이루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대구시향은 18일 오후 7시 30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대구시립예술단 ‘시민행복콘서트’를 꾸민다.
이날 공연은 ‘초여름 밤의 음악여행’이란 부제 아래 지휘와 해설은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지휘자 노태철이 맡고, 소프라노 김상은, 테너 노성훈, 바리톤 윤혁진, 베이스 이재훈이 노래한다.
우리 가곡, 민요를 비롯해 프랑스, 러시아, 미국, 비엔나 등의 클래식 음악, 뮤지컬 음악, 오페라 아리아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우혜영 뮤발레컴퍼니가 출연해 음악에 맞춰 무용도 선보인다.
대구시향의 ‘시민행복콘서트’는 무료이며, 우천 시 야외 공연은 취소된다. 문의 : 053)250-1475.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