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이에 비례해 치매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치매환자로 인한 가출 및 실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상북도의 경우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약 6%가 노인성 치매질환을 앓고 있다. 얼마 전 문경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부부가 이른 아침에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되고 아무 목적도 없이 어떤 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녀 가족들의 애를 태우다가 약 12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집과 반대 방향의 낯선 지역에서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한 사례도 있다. 이처럼 치매를 앓고 있는 대부분의 어르신은 인지능력이 저하되고 방향 감각이 없어 무작정 차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을 한다. 이런 치매질환 실종자의 특성상 초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골든타임을 놓쳐 수색이 장기화 되거나 어르신의 부상 또는 사망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매년 증가하는 치매노인 실종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경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란 위치추적장치(GPS)가 탑재돼 있어 보호자를 이탈한 경우 보호자가 5분 단위로 노인의 위치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고, 보호자가 설정해 놓은 안심지역 3곳을 이탈할 경우 가족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치매가 발생된 가족이나 주위 이웃이 있다면, 배회감지기 홍보와 신청을 통해 어르신의 실종으로 더 이상 가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길을 잃은 어르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치매노인 안심지킴이 또는 효도감지기로 불려지는 ‘배회감지기’를 꼭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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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어르신에게 ‘배회 감지기’를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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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어르신에게 ‘배회 감지기’를 챙겨주세요

편집부 기자 입력 2015/04/01 17:11
김 혜 진 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 경상매일신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이에 비례해 치매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치매환자로 인한 가출 및 실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상북도의 경우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약 6%가 노인성 치매질환을 앓고 있다.
얼마 전 문경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부부가 이른 아침에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되고 아무 목적도 없이 어떤 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녀 가족들의 애를 태우다가 약 12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집과 반대 방향의 낯선 지역에서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한 사례도 있다.
이처럼 치매를 앓고 있는 대부분의 어르신은 인지능력이 저하되고 방향 감각이 없어 무작정 차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을 한다. 이런 치매질환 실종자의 특성상 초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골든타임을 놓쳐 수색이 장기화 되거나 어르신의 부상 또는 사망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매년 증가하는 치매노인 실종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경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란 위치추적장치(GPS)가 탑재돼 있어 보호자를 이탈한 경우 보호자가 5분 단위로 노인의 위치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고, 보호자가 설정해 놓은 안심지역 3곳을 이탈할 경우 가족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치매가 발생된 가족이나 주위 이웃이 있다면, 배회감지기 홍보와 신청을 통해 어르신의 실종으로 더 이상 가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길을 잃은 어르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치매노인 안심지킴이 또는 효도감지기로 불려지는 ‘배회감지기’를 꼭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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