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의 MVP는 충남 아산의 조인순(59‧여) 선수가 차지했다. 지난 4일 문경시 창리장변길 문경시파크골프장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조 선수는 본선에서 110타를 기록해 남녀 통틀어 가장 좋은 점수를 적어내 영광의 최우수선수에 뽑혀 상금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남자 1위에는 충남의 이석기 씨, 여자 1위에는 광주의 정옥분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부터 열린 이 대회는 예선전은 모두 864명이 남녀 각각 4그룹으로 나눠 27홀씩 경기를 해 상위 57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3~4일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전국 최고의 명품 대회를 추구하는 이 대회는 최우수선수인 MVP 1천만원 외에도 남녀 각 1위는 500만원, 2위와 3위는 300만원과 200만원이 수여되는 등 많은 상금이 주어졌다.스포츠와 관광도시인 문경은 문경새재 등 전국적인 관광지와 명승이 곳곳에 있고 약돌돼지와 사과, 오미자 등 먹거리도 풍부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 문경을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됐다.특히 이번 대회는 찻사발축제 기간 중 개최돼 제주와 수도권 등 먼 곳에서 참가한 동호인들은 며칠씩 숙박을 하면서 연습도 하고 문경새재 곳곳을 둘러보며 축제를 즐기는 등 문경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기도 했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전광판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경기 성적으로 알려주기도 했다.김석일 문경시파크골프협회장은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다음해에는 더 꼼꼼하고 알차게 대회를 마련하겠다”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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