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 영유권 및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한국과 일본 고지도 상에 나타난 독도와 동해 표기 양상을 분석한 `한일 고지도 속의 한반도, 동해 그리고 독도`를 발간했다.<사진>재단은 2009년 이래 독도 및 동해 표기 관련 동서양 고지도 관련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연구의 중요 성과로 2021년에는 `서양 고지도 속의 한반도, 동해 그리고 독도`를 간행했다.   이어 2022년에서 2023년까지 재단 및 국내외 도서관에 소장된 동해 표기 및 독도 관련 한국과 일본 고지도를 정리 및 연구하는 사업을 진행한 결과 이번에 `한일 고지도 속의 한반도, 동해 그리고 독도`를 발간했다.이 지도집은 재단 독도실의 김종근 독도연구소장의 편찬 책임하에 제주대학교 지리교육과 오상학 교수, 서원대학교 사회교육과 심정보 교수가 참여해 고지도 선정, 해제 작성, 논고 작성 등 일련의 편찬 작업을 펼쳤다.  총 42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인 책자에는 지도 도판 126개와 논고 3편이 수록돼 있다.우선 도판을 수록한 제1부 ‘도판과 해제’ 편에는 고지도 상에 재현된 한반도의 형태 변화 및 독도와 동해 표기의 변천 양상을 살필 수 있는 한국 고지도 74점과 일본 고지도 52점 등 총 126점이 수록됐다.    특히 이 지도집에는 2022년에 김종근 소장이 최초로 학계에 소개한 미국 해군 장교 버나두(J.B. Bernadou)가 조선에서 수집한 「해동전도」 및 영국 국립도서관 소장 「필사본 대동여지도」, 미국 해군 장교 포크(G.C. Foulk)가 수집한 `여지도` 내 「강원도」지도 등 최신 연구 성과가 포함됐다.제2부는 고지도 전문가인 김종근 소장, 오상학 교수, 심정보 교수가 작성한 논고로 꾸며졌다. 논고에서는 한국과 일본 고지도 상에 나타난 독도와 동해 표기 양상, 한국 고지도에 나타난 국토 인식의 변천, 일본 고지도에 등장한 한반도와 주변 해역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도시환 재단 독도실장은 “기존의 독도 및 동해 표기 관련 지도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러한 논고들을 통해 한국과 일본 고지도 상에 나타난 지명 표기 사항과 더불어 한반도와 주변 수역에 대한 역사지리학적 맥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에서는 해외에 소장된 한반도 및 동해, 독도 관련 동서양 고지도를 꾸준히 수집, 분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관련 성과를 연구 서적 및 지도집 등 다양한 형태로 발간해 우리나라의 독도 영유권 및 동해 표기 정당성 강화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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