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화사한 봄의 정취가 그윽하고 신록이 눈부시게 빛나는 계절, 음악과 신입생들의 기량을 선보이는 2024 신입생 음악회가 포항예술고 다목적 강당에서 지난 12일 오후 3시 300여 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화려한 막을 열었다. 그 어느 해보다 기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신입생 연주자들은 연주 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에서 마음껏 실력을 뽐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연주회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첼로 성악, 국악, 실용음악, 실용무용 전공의 신입생 12명이 무대에 올랐다. 클래식 연주에서는 슈만의 피아노곡 판타지 1악장을 시작으로 요한 세바스찬 바하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3번 ‘프렐루디오’,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4번 ‘마제파’, 등 유명한 곡들로 이루어졌으며, 국악 가야금 병창으로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실용음악과 피아노의 C.마리아노의 ‘크리스탈’, 실용보컬의 K팝 ‘우리만은’, 무용의 코레오 그래피 작품 등 클래식과 국악 실용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청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무대의 막을 내렸다. 포항예술고 음악과 오수연(1학년 바이올린 전공) 학생은 “음악을 전공하는 선배들과 많은 관중앞에서 연주해본 경험이 처음이라 많이 긴장되고 떨리긴 했지만 청중과 소통하는 무대의 묘미를 경험해서 만족스러웠고 앞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규 교장은“신입생들의 뛰어난 무대를 보고 앞으로 이들의 음악 활동이 더욱 기대되며 열심히 연주하고 격려해 주는 청중들의 모습에서 음악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으며 열심히 음악회를 준비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라고 신입생들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포항예술고등학교 음악과는 무대 실습 위주의 실기교육 커리큘럼과 이론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기에 뛰어난 음악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아노, 성악, 관ㆍ현ㆍ타악, 국악, 실용음악, 뮤지컬, 실용무용 등에서 매년 46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예술적인 최고의 환경에서 수준 높은 차별화된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매년 높은 지원율을 보인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예술적 기량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마스터 클래스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여 학생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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