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피서객 고립ㆍ구조된 죽장 하옥계곡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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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매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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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태풍 ‘나크리’북상에 따른 관계공무원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기상상황 및 태풍 영향성을 모니터링하고 대처 방안과 상호협력체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형공사장 등 취약지구 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재해우려지역에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단 한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폭우로 인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죽장 하옥계곡 피서객들을 찾아 위로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또 지난 7월 31일 낙뢰로 토마토 자동 선별시설의 피해를 입은 상옥리 상옥슬로시티 영농조합을 방문해 피해상황 및 향후대책을 보고 받았다.
현재 죽장 상옥리에는 9.5ha의 비닐하우스에서 토마토를 재배해 1일 약 20톤, 연간 855톤을 생산,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낙뢰 피해로 수출에 큰 지장이 예상된다.
3일 현재 포항기상대에 따르면 태풍진로가 서해상으로 기울면서 포항지역은 직접영향권이 아닌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호우주의보, 강풍주의보,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예상 강수량은 4일 자정까지 50~110㎜가량이다.
한편 이번 태풍 영향으로 지난 1~3일 오전까지 죽장면 하옥리에는 109㎜의 비가 내려 하옥계곡에 피서객과 주민 49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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