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는 지난 18일 포항시산림조합 야외공연장에서 ‘제3회 척수장애인협회 어울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포항시 서재조 노인복지과장,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 최지호 후원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포항시지회 회원, 활동지원사,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봄날 야외에서 건강과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체육대회는 장애의 유무를 떠나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9개의 종목으로 다채롭게 진행됐으며, 특히 이어달리기와 줄다리기 종목에서는 참가자들의 열띤 응원과 치열한 경쟁이 펼쳐져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와 함께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며 서로의 벽을 허무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들은 경기를 통해 협동심과 배려를 배우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공지웅 포항시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지고,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