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 제23기 회원 수료식이 19일 저녁 7시 포항 라메르웨딩(5층)에서 열렸다. 이번 수료식에는 포항지역발전협의회 공원식 회장의 "지방자치 시대의 발전방향"이라는 특별 강연이 더해져 자리를 빛냈다.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천기화 경상매일신문 회장 축사, 상생포럼 23기 이호진 회장 답사, 수료·상패 수여식 순으로 진행 됐다.천기화 회장은 축사에서 “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 23기 10주 과정을 모두 수료해주신 원우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회장단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열정 덕분에 이번 기수가 더욱더 빛났던 것 같다. 좋은 인연 지금부터 시작으로 오래오래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상생포럼 23기 이호진 회장은 “23기 원우님들 좋은 분들과 함께 하면서 10주 동안 교육을 무사히 잘 받았다. 어렵고 힘든 시기 다 같이 극복할 수 있도록 상생하며 지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이어 공원식 회장은 강연에서 지방자치의 본질과 중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하며 "지방자치는 특정 지역의 주민 대표 단체가 그 지역의 공공사무를 자주적으로 결정하고 처리하는 활동을 의미하며, 이는 중앙정부가 모든 살림살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선출한 대표를 통해 지역의 일을 처리하는 것이 바로 지방자치 제도"라고 덧붙였다.공 회장은 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에 비유하며, "식물의 잔뿌리가 물과 양분을 흡수하여 식물의 성장을 돕듯이, 지방자치는 작은 지역의 문제부터 주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문제까지 영향을 미치며 민주주의를 밑바탕에서 훈련하고 실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민주주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국가를 운영하는 중앙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는 점도 역설했다.이어 공 회장은 지방자치가 `단체자치`와 `주민자치`로 구분됨을 언급하며, "중앙정부로부터 독립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문제를 자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단체자치이고, 주민 의사에 따라 공공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주민자치"라고 밝혔다. 그는 "바람직한 지방자치는 단체자치와 주민자치가 조화를 이룰 때 실현될 수 있으며,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가 이 둘을 결합하여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공원식 회장의 강연은 지방자치의 개념과 중요성,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상생포럼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한편 이날 공로패는 이호진 회장, 윤성철 부회장(남), 김해선 부회장(여), 이정화 사무국장, 박정현 사무차장, 함아름 재무국장, 서원경 홍보국장이 받았고, 개근패는 김해수, 이정화, 윤성철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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