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독도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이날 아침 9시께 독도 북동방 250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A선박의 외국인 선원 B(35‧인도네시아)씨가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사고 신고를 받았다.이에 3천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함정의 응급구조사는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환자 상태 확인 및 응급조치를 실시하면서 항해 중, 울릉도에서 발생한 위장간 출혈 응급환자(63)도 옮겨 싣고 이송에 들어갔다.
당시 동해 해역에는 풍랑 및 강풍 예비특보로 헬기 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동해해경은 신속한 이송을 위해 울릉도 해역에서 이 환자들을 포항해경 1500톤급 함정으로 옮겼으며, 6일 새벽 5시께 영일만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로 안전하게 인계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풍랑과 강풍으로 이송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안전하게 이송을 마쳤다"며 “동해해경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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