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PSM 사업장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사고발생 우려가 큰 고위험 PSM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재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기획 감독을 구정 연휴 전후로 긴장이 이완되는 시기인 2월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SM(공정안전관리: Process Safety Management) 사업장이란 화학물질 등 위험 물질 취급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대규모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사업장을 말하며, 대구·경북 지역에는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규모의 PSM 사업장이 140여 개가 있다.   대구고용노동청에서 이번 기획 감독을 실시하기로 한 배경에는 지난 한 해 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 상시근로자 수 50인 이상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제조업 사업장의 사고사망자 13명 중 7명(53.8%)이 PSM 사업장에서 발생했고, 최근 한 달 사이에 연속으로 3건(봉화1건, 포항1건, 경주 1건)의 사망재해가 PSM 사업장에서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이번 대구고용노동청의 기획 감독은 먼저 PSM 사업장에 대해 1월 중 사업장이 스스로 위험요인을 관리감독자 중심으로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하도록 유도하고, 그 조치 결과를 받아서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되는 안전관리 취약 사업장 10여 곳을 선별 후 2월 한 달 동안 관할 지청 및 경북권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안전보건공단 합동으로 강도 높은 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사업장 감독 시에는 지난해부터 대구고용노동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리감독자 중심의 산업안전보건관리 실천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은 “화학물질 등을 취급하는 PSM 사업장은 화재·폭발·유독성 물질 누출 등에 따른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가 작업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어 일반 제조업체보다 안전조치가 더욱 철저하게 이행돼야 한다”며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조치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선조치를 당부하며, 이러한 선조치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감독을 통해 안전조치 이행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해 적어도 일하다 사망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고용노동청에서는 올해 산재 사망사고를 최대한 줄여보겠다는 각오로 연초부터 50인 이상 제조업 및 기타업종 고위험 사업장 중 안전관리 수준이 불량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 3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대구·경북지역 산업안전 감독관을 총동원하여 연초부터 방문 및 유선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사업주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 고취에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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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용노동청, PSM 사업장 대상 산업안전 기획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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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용노동청, PSM 사업장 대상 산업안전 기획감독

조필국 기자 cpkcomkid@ksmnews.co.kr 입력 2024/01/14 19:00

[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PSM 사업장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사고발생 우려가 큰 고위험 PSM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재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기획 감독을 구정 연휴 전후로 긴장이 이완되는 시기인 2월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SM(공정안전관리: Process Safety Management) 사업장이란 화학물질 등 위험 물질 취급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대규모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사업장을 말하며, 대구·경북 지역에는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규모의 PSM 사업장이 140여 개가 있다.

 
대구고용노동청에서 이번 기획 감독을 실시하기로 한 배경에는 지난 한 해 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 상시근로자 수 50인 이상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제조업 사업장의 사고사망자 13명 중 7명(53.8%)이 PSM 사업장에서 발생했고, 최근 한 달 사이에 연속으로 3건(봉화1건, 포항1건, 경주 1건)의 사망재해가 PSM 사업장에서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이번 대구고용노동청의 기획 감독은 먼저 PSM 사업장에 대해 1월 중 사업장이 스스로 위험요인을 관리감독자 중심으로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하도록 유도하고, 그 조치 결과를 받아서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되는 안전관리 취약 사업장 10여 곳을 선별 후 2월 한 달 동안 관할 지청 및 경북권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안전보건공단 합동으로 강도 높은 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사업장 감독 시에는 지난해부터 대구고용노동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리감독자 중심의 산업안전보건관리 실천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은 “화학물질 등을 취급하는 PSM 사업장은 화재·폭발·유독성 물질 누출 등에 따른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가 작업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어 일반 제조업체보다 안전조치가 더욱 철저하게 이행돼야 한다”며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조치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선조치를 당부하며, 이러한 선조치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감독을 통해 안전조치 이행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해 적어도 일하다 사망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고용노동청에서는 올해 산재 사망사고를 최대한 줄여보겠다는 각오로 연초부터 50인 이상 제조업 및 기타업종 고위험 사업장 중 안전관리 수준이 불량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 3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대구·경북지역 산업안전 감독관을 총동원하여 연초부터 방문 및 유선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사업주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 고취에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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