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지역확산에 따라 대구남구청을 전격 방문했다.
대구남구청은 25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남구청을 전격 방문, 강기정 정무수석,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참모들이 배석한 가운데 직접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 조재구 남구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상황 및 대응 현황과 대책 등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으며, 비상근무에 들어간 직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조재구 남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속한 확산세로 인한 방역대응에 있어 의료병상 및 인력 부족, 방역대책 애로사항 등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현재 남구는 190명 확진자 중 145명 확진자가 입원조치가 시급한 상황으로, 구민이 겪을 고충에 눈시울을 붉혔다. 또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현황, 남구의 대응인력과 관리실태, 자가격리자 물품지원 현황 등 대응상황을 보고했으며, 중앙재난대책본부와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현실성 있는 인적‧물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재정적·인적·물적 지원을 약속했으며, "이번 문제는 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고민하고 극복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정부대응조치에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 “감염증 확산‧전파를 막는데 전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주길 거듭 당부 드린다”며 “감염예방수칙 및 대응요령을 주민들께 충분히 홍보해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