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달 29일 대구 라온제나 호텔에서 대구‧경북 소재 산업단지 내 화학안전공동체의 29개 주관사, 대구지방환경청, 김천시청, 한국환경공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화학안전공동체 주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ㆍ경북지역 화학안전공동체는 2013년 구미시와 포항시의 18개 기업으로 시작해 2025년 현재 23개 공동체에 232개 기업이 참여, 10년 만에 10배가 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와 같은 화학안전공동체 확대에 발 맞춰 보다 내실있는 협력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화학안전공동체 그동안의 운영성과와 2025년 추진계획 △화학·수질사고 확산방지 사고대응 우수사례 △지역 주요화학사고 사례 및 원인과 대응방안에 대한 발표에 이어 공동체의 건의사항 및 질의․토론으로 이어졌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관계자는 화학안전공동체가 그간 화학사고 합동훈련 등 자발적 모임을 통해 안전한 화학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한계점이 있었다며, 화학안전공동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구환경청에서도 화학안전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화학안전공동체 현행화를 위한 재협약 추진, 사업장 화학사고 훈련 컨설팅 및 장비지원 등 행정‧기술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산업계와 화학안전공동체 발전방안에 관한 좋은 의견들을 나누었다”며 “앞으로도 화학안전공동체와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지역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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