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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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의 베트남 SSVINA에서 생산한 H형강 |
ⓒ 경상매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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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포스코의 베트남산 H형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코가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H형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동국제강도 포스코 베트남산 H형강 제품에 대한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두 업체는 조사 결과에 따라 반덤핑 제소 등 여러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 7월 베트남에 연산 100만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 포스코SSVINA를 준공했다.
포스코 베트남산 H형강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제품보다 톤당 2만원 가량 싼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수입 H형강 시장 점유율은 5~6%이다.
베트남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포스코SSVINA H형강 물량은 현대와 동국측의 주장과는 달리 일반 유통업체들이 중국산보다 가격이 헐하고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직접 들여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측이 베트남산 H형강을 직접 수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라고 했다.
한편, 국내 H형강 수요물량은 약 100만톤이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H형강 국내 시장점유율은 60~70%다.
올 3분기까지 포스코의 배트남산 H형강 국내 수입량은 약 3만3천여 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H형강은 단면이 ‘H’ 모양인 철강재로 건축물, 선박 등 대형 구조물이나 토목공사에 주로 쓰인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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