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부분의 건설현장 89%가 불량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올 국감에서 밝혀졌다. 새누리당 박찬우 의원(천안갑)은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건설현장 자재점검 확대를 통해 안전사각지대를 줄이고, 국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새누리당의 박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건설자재별 현장점검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1천여곳의 현장 가운데 전체 89%인 887곳에서 불량자재가 적발됐다. 지난해 경우 자재별로는 레미콘 불량이 6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스콘 206건, 샌드위치패널 38건이 그 뒤를 이었다. 국토부가 지난 5년간 점검한 자재는 단 7종(레미콘, 아스콘, 철근, H형강, 샌드위치패널, 내화충전재, 복공판) 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박찬우 의원은 “건설물 안전에 밀접한 자재만이라도 철저히 점검 했다면 불량 철강재 사용이 주요원인으로 밝혀진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점검 대상 자재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국내 건축 인허가제도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불량자재 사용 등 부실시공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행정력의 한계, 전문성 부족으로 효과적인 안전확보가 어렵다”며, “미국, 일본 등과 같은 외부전문가를 활용한 지역건축센터 설립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고 제안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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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불량자재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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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불량자재 수두룩

강동진 기자 입력 2016/10/18 00:30
자재별 현장점검 현황서 드러나
1천여 곳 중 887곳 ‘89%’ 적발
“점검 확대…사각시대 줄여야”

국내 대부분의 건설현장 89%가 불량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올 국감에서 밝혀졌다.

 새누리당 박찬우 의원(천안갑)은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건설현장 자재점검 확대를 통해 안전사각지대를 줄이고, 국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의 박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건설자재별 현장점검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1천여곳의 현장 가운데 전체 89%인 887곳에서 불량자재가 적발됐다.
지난해 경우 자재별로는 레미콘 불량이 6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스콘 206건, 샌드위치패널 38건이 그 뒤를 이었다.
국토부가 지난 5년간 점검한 자재는 단 7종(레미콘, 아스콘, 철근, H형강, 샌드위치패널, 내화충전재, 복공판) 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박찬우 의원은 “건설물 안전에 밀접한 자재만이라도 철저히 점검 했다면 불량 철강재 사용이 주요원인으로 밝혀진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점검 대상 자재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국내 건축 인허가제도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불량자재 사용 등 부실시공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행정력의 한계, 전문성 부족으로 효과적인 안전확보가 어렵다”며, “미국, 일본 등과 같은 외부전문가를 활용한 지역건축센터 설립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고 제안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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