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양궁 2관왕
경주시, 환영행사 가져
구 선수 “고향의 명예
빛내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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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최양식 경주시장이 경주시청을 방문한 양궁 금메달리스트 구본찬 선수를 환영하며 꽃다발을 걸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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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모두의 열정, 리우를 향해’라는 슬로건으로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었던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2관왕으로 28년 만에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고 양궁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떨치는데 일등 공신인 구본찬 선수가 22일 고향 경주시청을 방문해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가 준비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서 박승직 시의회 의장, 시 의원, 구종모 경주교육장, 언론인 등 지역의 기관단체장들과 시민, 경주의 초·중학교 양궁선수와 양사모(양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경주를 빛낸 구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구 선수는 이날 올림픽 금메달 감격의 순간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 듯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시장님 이하 전 시민이 열렬히 환영해 주어 감사하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고향 경주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이 모든 성과는 시민의 아낌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다음 올림픽에서도 고향 경주의 명예를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히면서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에게도 감사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구 선수의 양궁 금메달 획득 감격의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고, 최 시장은 올림픽 2관왕으로 경주를 빛낸 구 선수에게 ‘자랑스런 경주인’상을 수여하고 부모님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한수원은 후원 물품을, 체육회는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구 선수의 양궁 제패를 함께 기뻐했다.
이날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 최초로 올림픽 2관왕을 달성해 대한민국과 경주를 빛낸 구선수와 부모님께 시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 세계적인 신궁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구 선수는 경주시에서 마련한 환영행사를 마치고 모교인 신라중학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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