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테러방지법 입법을 둘러싸고 국회에서 47년 만에 벌어진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2일 오후 7시 32분 공식 종료됐다. 바로 제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지난달 23일 오후 시작된 무제한 토론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주축으로 국민의당과 정의당 의원들도 가세한 가운데 38명이 토론에 참여해 9일 동안 192시간 25분에 걸쳐 진행됐다.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7시1분 연설을 시작, 12시간 31분이 지난 후에야 발언을 마쳤다.이 원내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의사봉을 두드려 필리버스터의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직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0대 총선 선거구역표가 첨부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 본회의로 넘겼다. 테러방지법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도 종료된 상황이라 이변이 없는 한 이날 본회의에서 새 선거구획정안은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는 지난 28일 20대 총선에 적용할 지역구 253곳의 선거구획정안을 확정했다. 국회는 2일 밤 본회의를 속개, 테러방지법 및 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 북한인권법 등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무회의는 오늘 오전 10시 선거구획정안을 공포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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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파행 후, 선거구획정안 통과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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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파행 후, 선거구획정안 통과될 듯

류길호 기자 gilhoryu@gmail.com 입력 2016/03/03 00:26

 대테러방지법 입법을 둘러싸고 국회에서 47년 만에 벌어진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2일 오후 7시 32분 공식 종료됐다.
 바로 제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지난달 23일 오후 시작된 무제한 토론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주축으로 국민의당과 정의당 의원들도 가세한 가운데 38명이 토론에 참여해 9일 동안 192시간 25분에 걸쳐 진행됐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7시1분 연설을 시작, 12시간 31분이 지난 후에야 발언을 마쳤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의사봉을 두드려 필리버스터의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직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0대 총선 선거구역표가 첨부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 본회의로 넘겼다.

테러방지법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도 종료된 상황이라 이변이 없는 한 이날 본회의에서 새 선거구획정안은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는 지난 28일 20대 총선에 적용할 지역구 253곳의 선거구획정안을 확정했다.

국회는 2일 밤 본회의를 속개, 테러방지법 및 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 북한인권법 등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무회의는 오늘 오전 10시 선거구획정안을 공포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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