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균 청와대 전 행정관 달서병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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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균(42)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11일 대구시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달서병’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남 전 행정관은 “정치권의 도움을 받지 못해 홀로 대한민국을 떠받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어깨를 볼 때마다 작은 힘이라도 돼드려야겠다는 생각을 수없이 해왔다. 창조경제 혁신센터 등 현 정부의 자랑스러운 성과를 확산시키고 대통령의 강력한 개혁의지와 창조경제의 동력을 계승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서 그는 “국회의 혁신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이제는 40대의 젊은이들이 나서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젊은 에너지로 국가를 이끌어야 한다”며 정치 선진국의 예를 들어가며 현 국회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그는 “국회가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이며 갈등을 부추겼다”라며 “이러한 정치를 이제는 타파해야 된다. 제도로 된 정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치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 국회는 고관대작 출신들이 은퇴 전에 거쳐가는 원로원이 돼 버렸다”며 “누릴 것 다 누리고 가질 것 다 가져 아쉬울 것 없는 명망가들의 사교클럽같은 국회를 확 뜯어고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달서 병은 조원진 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구로, 남 행정관 외에도 이철우 변호사가 출마의 뜻을 굳힌 곳이기도 하다.
남 전 행정관은 약 3년간 박근혜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필했던 경험이 있어 친박계인 조 의원과 ‘박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구송현초등학교와 협성중학교, 심인고등학교,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보좌관, 박근혜 대선 후보 중앙선대위 공보단 팀장과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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