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지역에서 60명 이하 소규모학교가 371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997개교 가운데 37%에 이르는 비율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본교 학생 수가 15명 이하와 분교장 10명 이하는 각각 39개교와 48개교로써 통폐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경북교육청은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총 53교를 통폐합한바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27일 ‘2015년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 교육 정책설명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정책설명회는 올해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신설 및 이전 현황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배치계획 ▲ 대안학교 인가 및 관리 ▲적정규모학교 운영 ▲지역거점 기숙형 중학교 운영 등의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정책설명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학교 신설 및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학교는 유치원 3개교, 초등학교 9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총 25개에 이른다.
이들 학교는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에서 승인이 나면 즉시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거점 기숙형 중학교 운영’과 관련해서는 영천, 의성을 비롯한 7개 지역의 29개교를 7개교로 통합해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추진 중이다. 울진 지역은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두명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 “향후 혁신도시(김천) 및 신도시(안동)지역의 학교 신설은 공공기관의 이전 및 공동주택 건립 진척도 등을 보면서 설립 및 이전 재배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인구감소, 이농현상 등으로 소규모화 되고 있는 농ㆍ어촌 지역에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거점 중학교를 육성해 교육경쟁력을 갖춘 지역중심학교로 키워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