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북지역의 약사와 대학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하며 지역사회에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이은 지지 선언은 지역 내 중도 및 실용 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적잖은 파장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대구·경북지역 약사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인으로서, 이재명 후보의 민생 회복 정책과 보건의료 개혁안에 공감한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정파를 떠나 좋은 정책이라면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현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실패와 민생 악화를 지적했다. 지난 21일에는 대구경북지역 103명의 대학교수가 공동 성명을 내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참여 교수들은 “대구의 청년들이 계속 지역을 떠나는 현실 앞에 스승으로서 자괴감을 느껴왔다”며 “이제는 삶의 질서를 바꿀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지 교수단은 김사열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홍덕률 전 대구대 총장, 장지상 전 산업연구원장,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세계적 변혁기 속에서 대구의 낙후된 구조를 전환할 유일한 후보가 이재명”이라며, “정치가 아닌 실력으로 증명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들은 대구의 청년 순유출 문제,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꼴찌 수준, 지역경제 침체 등을 언급하며, “기존 정치구조로는 해법이 없다”며 이번 선거에서의 ‘다른 선택’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전문직 종사자들의 이 같은 지지 선언은 대구·경북이 더 이상 ‘정당 고정지지’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과 실력 중심의 정치 평가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는 진영을 넘는 통합과 개혁의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며 “정치가 삶을 바꾸는 시대, 실천과 비전으로 증명된 지도자에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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