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강도의 경영쇄신안을 발표하고 추진 중인 포스코의 구조조정 정책이 해외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포스코는 20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 주에 짓기로 한 120억 달러 규모의 제철소 건설 계획을 보류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익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국내외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는 포스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익명으로 거론된 이 관계자는 다만 “오디샤 제철소 건설을 영원히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15일 경영쇄신안 발표회에서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외국 사업 30% 가량을 정리한다”라고 고강도 쇄신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선 해외 단일사업으론 규모가 가장 큰 오디샤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기 힘들 것이란 조심스런 예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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