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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정책 폐기로 국내 원전 산업이 점차 안정을 되찾는 가운데 원전 운영허가 기간 만료 문제와 국가 에너지 정책 수립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정책 마련에 국민적 관심이 크게 필요한 시점이 됐다. 주민 동의가 원전 계속운전 심사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월성원전 2∼4호기의 운영허가기간 도래에 따라 계속 운전을 추진하고 있다.
봄이 오면 ‘立春大吉 建陽多慶’ 등 입춘 첩을 붙인다. 새봄을 맞이하는 희망의 대명사이지만, 그렇게 경사가 나도록 어떤 노력을 했는지?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엄동설한에 움츠리고만 있다가 봄바람에 흥부의 박 씨라도 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흥부처럼 진인사대천명 했는가? 반성도 해보자.
부산역 집회에 이어 대구 동대구역을 찾은 한국사 전한길 강사의 메시지는 ‘일타강사’란 명성만큼이나 날카로웠고 울림이 컸다. 국회 다수를 차지 의회 독재를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좌편향의 헌법재판소, 불법 영장 남발의 법원, 법치와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공수처, 편파 보도 일삼는 언론 등에 대한 그의 뼈아픈 지적은 참석자들에겐 그동안 쌓였던 울분 해소를, 해당기관에겐 적잖은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여론이 50%를 넘어서고 있지만, 여당 국회의원들은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으면서 손익계산에 바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현재 많은 MZ세대라 불리는 청년·대학생들이 탄핵 반대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는 것을 봐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중장년·노년세대와 달리 MZ세대는 불합리한 것을 받아들이기 거부한다. 기성세대를 꼰대성을 거부하던 청년세대들이 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것 또한 과정과 절차상 너무나 큰 모순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넓게는 현직 대통령이 부당한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 젊고 가진 것 없는 청년들이 받을 불합리는 더욱 클 것이라 짐작하기 때문이다.
헌법상 보장된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로 몰아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전반을 탄핵, 무정부 상태를 만든 민주당은 이후 발생되는 퇴행적 국정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순 없다. 그나마 이를 최소화하려면 필요 입법 통과와 예산 정상화에 신속히 나서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국정을 맡은 자가 감당해야 할 책무이기 때문이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여덟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재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계엄은 미친 짓이다”에서 “계엄은 국민을 깨우기 위한 계몽령이었다”는 전한길 강사의 절규와 ‘국민의힘 108석보다 역사 강사 전한길 한 명이 더 낫다’란 국민의 평가를 국힘 의원들은 잘 새겨봐야 할 것이다.
지난 3일 자본시장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9개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는 경제계 희소식이 들려왔다.
지하자원 하나 없는 나라에서 국민 모두가 밤낮없이 노력하고 일한 결과, 세계 6위의 경제 대국을 이뤄냈다. 정부와 산업계가 주장하는 주 52시간 탄력적 운용은 특정 직군에 한해 근로자의 동의를 얻어 실행하자는 것이다. 근로자의 일하고 싶은 욕구마저 막는 제도와 정책이 국민을 위한 것이란 고정관념은 챗GPT가 2023년 창업된 중국산 딥시크에 밀리는 것을 보면서 함께 내버려야 할 유물임을 깨닫게 된다.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포항시가 대왕고래에 이어 마귀상어 심해 가스전 개발 발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가고 있다. 이는 본지가 대왕고래 프로젝트 발표 후인 지난 10월 말 포항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봐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바다.( 본지 2024.11.4. 1면, 3면 보도)
설립 목적을 '봉사의 이상을 모든 가치 있는 활동의 기초로 발전시키고 증진하는 것'으로 시작한 국제 로터리는 인류가 이룩한 가장 숭고한 조직이라는 타이틀 아래 200개 이상 국가에 3만 6,597개 클럽, 회원수 120만 명의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소아마비 퇴치 운동 등을 통해 국제적 인류애를 실천하는 국제 로터리의 시작은 젊은 청년 변호사 폴 해리스를 비롯한 3명의 친구들이었다. 소박한 모임으로 시작한 로터리의 첫 목표는 시카고 시청 앞에 첫 공중화장실을 만드는 것이었다.
재보선과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선거일까지 확정된 것이지만, 조기 대선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선거다. 아예 어떤 이들은 지난 21~22대 총선에서 부정 선거 증거들이 상당하고 대통령까지 나와 비상계엄 발동 근거로 삼은 만큼 ‘조기 총선’이 먼저 치러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는 모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판결 이후 벌어질 일들로 재판 과정 상 하나둘 실체들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동해 가스전 발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1998년 울산 앞바다 남동쪽 동해가스전에서 경제성 있는 천연가스를 발견, 세계 95번째 산유국 반열에 오른 바 있다. 동해가스전은 2004년 7월 천연가스와 초경질원유를 생산하기 시작, 2021년 가스 생산 중단까지 17년 동안 산유국의 지위를 유지했다. 이번 마귀상어 발표로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한국가스공사는 전장 대비 6.29% 오른 3만6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굽이도는 남쪽 포구에 석양이 비치면 섶다리 건너는 나그네도 붉게 물들어 낭만을 드리우는 하회 9곡 16경의 남포홍교를 다시 건너보고 싶다는 관광객들이 많다는 소문이다. 2019년 5월 앤드루 왕자 방문을 계기로 옥연정사와 만송정으로 섶다리를 놓아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관광객이 30%나 늘어나는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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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마산, 창원, 진해 통합시 109만 인구가 2024년에 99만 명대로 줄었다. 2022년 수도권의 고양, 수원, 용인시와 특례시로 지정되었으나 비수도권인 창원시는 2년 만에 특례시 기준 100만 명이 무너져서 지방자치법 개정(완화)까지 요구하는 비상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주민투표도 없는 억지 통합의 장밋빛 희망은 이런 허상이었다.
“사법정의가 무너졌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사법부를 ‘인권의 마지막 보루’라고 하는데, 국민은 재판에 앞서 이젠 판사 성향부터 살펴야 할 처지가 됐다. 요즈음 법관들은 헌법 제103조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는 조항을 법조적·논리적 양심이 아닌 개인의 주관적·종교적·정치적 신념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듯하다. 사법부마저 좌우 이념과 진영, 사상에 따른 판결이 난무하자, ‘유전무죄 무전유죄’에 이어 ‘좌파 무죄, 우파 유죄’ 더 나아가 ‘엿장수 맘대로 판결’이란 조롱마저도 나돈다.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정상회의 일정의 서막(序幕)이 올라 전 국민과 세계인의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