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 선산보건소는 최근 일주일 사이 급격하게 개체 수가 증가한 곤충, 일명 `러브버그`에 대한 긴급 특별방역을 지난 2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는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기승을 부린 벌레로 전국적으로 출몰하고 있다. 수풀이 있거나 낙엽이 쌓인 환경에 주로 서식하며,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는 않지만 많은 개체 수와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탓에 민원을 일으킨다.러브버그의 생활습성상 장마철이 끝나는 7월 중순 이후 자연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몰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분무‧연무 소독을 병행해 러브버그를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러브버그는 살충제에 취약하기에 일반 가정용 살충제를 사용해 간단하게 방제할 수 있으며, 벽, 창문 등에 붙어 있는 경우 분무기로 물을 뿌려도 쉽게 떨어진다.권준경 선산보건소장은 "러브버그는 환경정화에 도움이 되는 익충에 가깝지만, 주택가 등지에 출몰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만큼 적극적 방제에 나서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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