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한적십자사는 1~3일까지 대구시 중구에 위치한 반월당역 교육장(대구시 중구 달구벌대로 지하 2100호)에서 일본 피폭 전문 의료진과 함께 대구 및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원폭피해자 150명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및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일본적십자사 나가사키원폭병원과 나가사키대학병원 등 피폭 전문 의료진 5명이 방한해 내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원폭 피해 후유증을 겪는 피해자들의 불안감 해소 및 정서 회복도 지원한다. 평균연령 83세 이상인 고령의 원폭피해자 건강 증진을 위한 체조 강습도 진행한다.또한, 지원 상담 부서를 별도로 마련해 의료비 사용과 신청 방법 등 각종 행정절차를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대한적십자사의 원폭피해자 건강상담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 등록된 전국의 원폭피해자를 대상으로 연 2회 실시되어, 지금까지 총 31회에 걸쳐 6605명이 참여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원폭피해자 건강상담 사업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3년 만에 재개됐다”며 “원폭피해자 분들이 직접 피폭전문의와 상담도 진행하고 지원 내역도 알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일 양국 정부로부터 1945년 8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피폭된 후 귀국한 한국인 원폭피해자 복지사업을 위임받은 대한적십자사는 2023년 10월 기준 1784명(평균 83세)의 재한원폭피해자들의 의료비 지원, 원호 수당 지급 등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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