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이 6·3대선을 앞두고 국제 관광섬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을 최근 정치권에 건의했다.
27일 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이번에 전달한 주요 건의 사업은 울릉공항 및 사동항 개발, 신재생 에너지 구축, 국제 마리나항만 조성, 미래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구축 등의 전략사업"이라며 "이는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기반으로 두고 국제 관광지, 국가 안보, 산업 전반 파급효과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은 2028년 개항에 맞춰 해양교통과의 연계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다.
군은 공항과 같은 맞물려 있는 사동항 3단계 개발을 통해 환동해권 중심지이자 국제 관광 도시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내연 발전력에 의존하는 전력 체계를 뛰어넘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전력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특히 공항 개항 이후 급증할 전력 수요를 대비해 `에메랄드 울릉`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이어 독도와 연계한 국제 마리나항만 조성으로 해양영토 수호와 동해안 국제 해양관광 수요를 미리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은 이제 섬 주민들만의 섬이 아니라 전 국민의 섬이나 마찬가지"라며 "국제 섬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책 결정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현안 및 중장기 사업들을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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