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 내 약 3만3000㎡(1만여 평) 규모로 티타늄 공장을 건립하기를 했던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시와 신제강공장 건설에 따른 후속조치로 페로실리콘 공장에 이어 티타늄 공장의 건설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으나 최근 티타늄 수요예측과 함께 포괄적인 사업성 재검토에 들어가며 사업의 시행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포스코는 플랜트산업의 핵심소재인 티타늄의 수요가 연간 80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 2009년 정준양 회장이 카자흐스탄을 방문, UKTMP사와 티타늄 슬래브 생산 회사를 합작(지분 50% 투자) 설립해 플랜트용 순티타늄을 공급받기로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후반기부터 포스코의 영업실적이 악화되면서 올해 1분기 또한 전년 동기대비 54.2%나 악화된 영업실적을 보여 신규 투자에 대한 여력이 상대적으로 급감해 이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티타늄에 대한 수요 재 예측 결과 당초 예상수요량에 미치지 않은 결과로 순티타늄 공장의 착공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사회의 판단으로 사업성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사업의 시행으로 보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만약 사업을 시행하게 될 경우 순티타늄 공장의 착공보다는 기존 STS공장에 설비를 보완해 티타늄 판재를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도 “당초 3.3㎡당 76만3000원선의 광명산단 분양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천북단지(68~70만원)에 착공하기 위해 지연되는 것 아니냐고 거론됐으나 지난 4월 포스코 이사회 직후 확인한 결과 이와 달리 포스코가 사업시행의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티타늄은 다른 금속재료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저온에서 고온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비강도와 내식성으로 항공기, 자동차, 선박, 골프채, 임플란트, 자전거 등 플랜트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용품에도 널리 사용되는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 티타늄 생산은 초기 단계로 전량(올해 예상수요 8000여 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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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오천광명산단에 티타늄공장 건립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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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오천광명산단에 티타늄공장 건립 전면 재검토

강신윤 기자 입력 2012/05/14 18:50
영업실적 악화로 신규투자 ‘먹구름’

포스코가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 내 약 3만3000㎡(1만여 평) 규모로 티타늄 공장을 건립하기를 했던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시와 신제강공장 건설에 따른 후속조치로 페로실리콘 공장에 이어 티타늄 공장의 건설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으나 최근 티타늄 수요예측과 함께 포괄적인 사업성 재검토에 들어가며 사업의 시행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포스코는 플랜트산업의 핵심소재인 티타늄의 수요가 연간 80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 2009년 정준양 회장이 카자흐스탄을 방문, UKTMP사와 티타늄 슬래브 생산 회사를 합작(지분 50% 투자) 설립해 플랜트용 순티타늄을 공급받기로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후반기부터 포스코의 영업실적이 악화되면서 올해 1분기 또한 전년 동기대비 54.2%나 악화된 영업실적을 보여 신규 투자에 대한 여력이 상대적으로 급감해 이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티타늄에 대한 수요 재 예측 결과 당초 예상수요량에 미치지 않은 결과로 순티타늄 공장의 착공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사회의 판단으로 사업성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사업의 시행으로 보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만약 사업을 시행하게 될 경우 순티타늄 공장의 착공보다는 기존 STS공장에 설비를 보완해 티타늄 판재를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도 “당초 3.3㎡당 76만3000원선의 광명산단 분양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천북단지(68~70만원)에 착공하기 위해 지연되는 것 아니냐고 거론됐으나 지난 4월 포스코 이사회 직후 확인한 결과 이와 달리 포스코가 사업시행의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티타늄은 다른 금속재료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저온에서 고온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비강도와 내식성으로 항공기, 자동차, 선박, 골프채, 임플란트, 자전거 등 플랜트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용품에도 널리 사용되는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 티타늄 생산은 초기 단계로 전량(올해 예상수요 8000여 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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