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15일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농작물과 가축의 고온 피해가 크게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의 기상상황은 평균기온 26.8℃로 평년대비 0.7℃가 높다. 최고기온 역시 32.1℃로 평년대비 1.3℃, 상승했으며, 일조시간도 128.2시간으로 평년대비 5.3일 늘어났다. 특히 최고 35℃ 이상의 폭염 지속일수는 15일간 지속 되면서 농축산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벼농사는 폭염지속 시 수분 증발량이 많아 논에 물을 깊게 대야하며 관개용수가 충분한 경우 물 흘려 대기 온도를 저하시키고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가리비료를 더 주도록 관리해야 한다. 밭작물의 경우 콩은 개화기 폭염지속 시 꼬투리가 형성되지 않으며, 콩알 크기가 감소해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스프링클러나, 분사호스 등을 이용해 물을 공급해야 한다. 참깨는 고온이 장기간 지속 시 수분흡수 및 증산 불균형으로 시들음 현상이 나타나 개화, 결실에 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작물이 재배되지 않는 골에 부직포나 산야초 등으로 피복해 수분증발을 최소화하고, 스프링클러, 분사호스 등을 이용해 관수해야 한다. 고추는 기온이 높고 건조가 심하면 생육이 나빠지고 꽃봉오리나 어린열매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고 석회결핍증과 햇볕에 타는 열매가 발생될 우려가 높다. 따라서 고랑에는 부직포 등으로 피복하고 스프링클러 또는 점적관수와 염화칼슘 0.3~0.5%액 및 제4종 복합비료를 7~10일 간격으로 2~3회 엽면 시비한다. 무. 배추 등 채소류는 고온 건조하면 석회나 붕소결핍증이 발생되고 광합성 대사작용이 저하돼 각종 생리장해가 일어날 우려가 크다. 이에 10일 이상 장기 가뭄시 스프링쿨러, 분사호스 등으로 물을 주어야하며, 시설재배의 경우 천창이나 측창을 최대한 개방하고 그늘망을 씌워 온도상승을 억제해야 한다.특히, 진딧물, 바이러스병 등 병해충 방제와 칼슘결핍시에는 질산칼슘(Ca(NO3)2․4H2O)이나 염화칼슘(CaCl2) 0.05%액으로 엽면살포하고 붕소결핍시에는 붕사비료를 1~2kg/10a 시용하거나 물 1톤에 붕산 2∼3g을 녹여 엽면 살포해야 된다. 수박은 호흡소모 과다에 의한 식물체가 연약해지고, 과실비대 불량, 당도 저하, 햇볕에타는 과일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하우스 천창이나 측창을 최대한 개방하고 차광해 온도상승 억제하고 하우스 바닥에 물을 뿌려 실내습도를 유지시키고 진딧물, 흰가루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과수는 폭염 지속시 과실의 일소피해(햇볕에 타는 현상)와 과실비대에 영향이 미치며 탄저병 등의 감염이 우려되므로 스프링클러, 점적관수, 미세살수시설을 이용한 물주기를 실시해야 한다.또 과실이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과실이 많이 달린 가지는 늘어지지 않게 받침대로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주며 일소피해 예방을 위해 탄산칼슘 40~50배액 또는 카올린 33~66배액을 남쪽과 서쪽에 있는 과실 위주로 10~15일 간격으로 4, 5회 정도 잎에 뿌려준다.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사료섭취량 감소 및 소화율 저하로 젖소의 경우 산유량 감소, 닭의 경우 산란율 감소와 일사병, 열사병 등에 의해 폐사될 수 있다. 따라서 축사 및 가축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축사지붕에 물 뿌리기, 운동장 그늘막 설치, 머리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장치를 활용한 어미돼지 체온 낮추기, 적정 사육밀도 유지, 신선한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사료통은 매일 청소해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박소득 농업기술원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농가에서 농작물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해 농사의 마무리를 위해서는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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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듯한 폭염 지속…농축산물 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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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듯한 폭염 지속…농축산물 관리 ‘비상’

노재현 기자 njh2000v@hanmail.net 입력 2016/08/16 00:22
道농기원 “만전 기하길” 당부


경북도농업기술원은 15일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농작물과 가축의 고온 피해가 크게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의 기상상황은 평균기온 26.8℃로 평년대비 0.7℃가 높다.
최고기온 역시 32.1℃로 평년대비 1.3℃, 상승했으며, 일조시간도 128.2시간으로 평년대비 5.3일 늘어났다.
특히 최고 35℃ 이상의 폭염 지속일수는 15일간 지속 되면서 농축산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벼농사는 폭염지속 시 수분 증발량이 많아 논에 물을 깊게 대야하며 관개용수가 충분한 경우 물 흘려 대기 온도를 저하시키고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가리비료를 더 주도록 관리해야 한다.
밭작물의 경우 콩은 개화기 폭염지속 시 꼬투리가 형성되지 않으며, 콩알 크기가 감소해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스프링클러나, 분사호스 등을 이용해 물을 공급해야 한다.
참깨는 고온이 장기간 지속 시 수분흡수 및 증산 불균형으로 시들음 현상이 나타나 개화, 결실에 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작물이 재배되지 않는 골에 부직포나 산야초 등으로 피복해 수분증발을 최소화하고, 스프링클러, 분사호스 등을 이용해 관수해야 한다. 
고추는 기온이 높고 건조가 심하면 생육이 나빠지고 꽃봉오리나 어린열매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고 석회결핍증과 햇볕에 타는 열매가 발생될 우려가 높다.
따라서 고랑에는 부직포 등으로 피복하고 스프링클러 또는 점적관수와 염화칼슘 0.3~0.5%액 및 제4종 복합비료를 7~10일 간격으로 2~3회 엽면 시비한다.
무. 배추 등 채소류는 고온 건조하면 석회나 붕소결핍증이 발생되고 광합성 대사작용이 저하돼 각종 생리장해가 일어날 우려가 크다.
이에 10일 이상 장기 가뭄시 스프링쿨러, 분사호스 등으로 물을 주어야하며, 시설재배의 경우 천창이나 측창을 최대한 개방하고 그늘망을 씌워 온도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특히, 진딧물, 바이러스병 등 병해충 방제와 칼슘결핍시에는 질산칼슘(Ca(NO3)2․4H2O)이나 염화칼슘(CaCl2) 0.05%액으로 엽면살포하고 붕소결핍시에는 붕사비료를 1~2kg/10a 시용하거나 물 1톤에 붕산 2∼3g을 녹여 엽면 살포해야 된다.
수박은 호흡소모 과다에 의한 식물체가 연약해지고, 과실비대 불량, 당도 저하, 햇볕에타는 과일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하우스 천창이나 측창을 최대한 개방하고 차광해 온도상승 억제하고 하우스 바닥에 물을 뿌려 실내습도를 유지시키고 진딧물, 흰가루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과수는 폭염 지속시 과실의 일소피해(햇볕에 타는 현상)와 과실비대에 영향이 미치며 탄저병 등의 감염이 우려되므로 스프링클러, 점적관수, 미세살수시설을 이용한 물주기를 실시해야 한다.
또 과실이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과실이 많이 달린 가지는 늘어지지 않게 받침대로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주며 일소피해 예방을 위해 탄산칼슘 40~50배액 또는 카올린 33~66배액을 남쪽과 서쪽에 있는 과실 위주로 10~15일 간격으로 4, 5회 정도 잎에 뿌려준다.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사료섭취량 감소 및 소화율 저하로 젖소의 경우 산유량 감소, 닭의 경우 산란율 감소와 일사병, 열사병 등에 의해 폐사될 수 있다.
따라서 축사 및 가축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축사지붕에 물 뿌리기, 운동장 그늘막 설치, 머리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장치를 활용한 어미돼지 체온 낮추기, 적정 사육밀도 유지, 신선한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사료통은 매일 청소해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박소득 농업기술원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농가에서 농작물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해 농사의 마무리를 위해서는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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