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연꽃 작품 등 25점 전시…선비정신 체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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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매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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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은 지난달 31일까지 도동서원에서 ‘도동서원 수련 전시전’을 개최했다.
도동서원 앞에 정원형태로 열리는 이번 전시전에는 수련 15작품, 연꽃 5작품, 수생식물 5작품 등 총 25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수련은 진흙이 가득한 연못에서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정갈하고 고귀한 자태를 뽐내듯 피어나 옛 선비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식물 중에 하나로, 이번 수련 전시전을 통해 수련의 정갈한 자태 뿐만 아니라 올곧은 선비정신도 간접적으로 체험토록 했다.
도동서원은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한 서원으로, 조선시대 서원건축의 정수를 보여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곳이다.
도동서원의 오랜 역사는 물론 보물 350호에 지정된 담장, 400여년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서원 앞뜰의 은행나무에 얽힌 이야기 등 전통 유교문화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김문오 군수는 “이번 수련전시회를 통해 옛 선비정신과 향기를 느끼고, 도동서원의 탐방으로 유교문화에 대한 지식도 키우는 1석2조의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도동서원의 가치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깨달아 도동서원이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최종 등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련 전시전은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춘계에 있었던 석창포 전시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전이다. 가을에는 국화 전시전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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