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 18기 6주차 강의가 23일 오전 7시 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은 지역 기업체 CEO,단체 대표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원화인의원 이재원 원장의 ’포항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서 이 원장은 잊혀져가는 포항의 문화 유적지를 새로이 발굴해 소개했고,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포항의 명소를 상세히 설명했다.이재원 원장은 “포항은 빛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이라는 의미외에 포스코의 용광로 불빛을 상징해 붙여진 이름이다”며 “포항은 또한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호미곶 상생의 손‘으로 유명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은 철거돼 그 자취를 감추었지만 구 포항역은 과거 포항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유적지로 손꼽힌다”며 “이 역은 지난 일제 강점기 시절인 1919년에 건립돼 포항에서 대량 생산된 청어를 원산-부산-서울로 이동하는 전초기지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철도 건설 계획은 포항에서 청하면까지 23km의 철길로 이어지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포항 여러 곳에서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유성여고 앞 저유소를 시작으로 우현동 자동차학원 인근 작은 굴을 거쳐 마장지 인근(창포동~성곡리)의 말발굽 모양의 터널이 있고 마침내 청하면에 도달하면 또 다른 굴이 있을 정도로 철길 건설에 대한 흔적이 곳곳에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포항 도심지에서 청하면까지 가는 군데군데서 하천 교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이 1942년까지 계속해서 철로 건설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실례로 초곡천,곡강천,소동천,서정천 교각이 대표적이다”고 역설했다.이날 강의는 포항이 회색빛 철강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많은 문화적 유산을 가진 역사적 도시라는 것을 일깨워 준 뜻깊은 자리였다.특히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오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주목을 끌었다.이 원장은 “’갯마을 차차차‘에서 방영되면서 유명해진 오도는 주상절리의 백미를 보여주는 3~4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근처에 작도(작은 참새)가 있는데 2곳을 연결하면 오작교가 된다.이를 스토리텔링하면 멋진 하나의 작품이 될 것이다”고 자랑했다.그는 마지막으로 포항의 명물 개복치를 설명하며 강의를 끝맺었다.이재원 원장은 “개복치는 영어로 ocean sunfish이며 여기서 바다를 뜻하는 ocesn은 포항을 지칭하는 것이고, sun은 해가 가장 일찍 떠오르는 곳이라서 포항을 가리키고, fish는 물고기를 의미하니까 이 또한 포항을 상징하는 것이다”며 “이 때문에 포항에서 개복치가 많이 잡혔고 전국적으로 그 명성을 날렸다”고 말했다. 한편 상생포럼 7주차 강의는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의 ’철의 도시 포항의 가치 발견‘이라는 주제로 30일 오전 7시 라한호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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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포럼 18기 6주차-포항 문화 유적ㆍ명소 맛깔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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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포럼 18기 6주차-포항 문화 유적ㆍ명소 맛깔난 소개

최종태 기자 pchoi11@ksmnews.co.kr 입력 2022/11/23 21:30
이재원화인의원 이재원 원장 강의


[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 18기 6주차 강의가 23일 오전 7시 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은 지역 기업체 CEO,단체 대표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원화인의원 이재원 원장의 ’포항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서 이 원장은 잊혀져가는 포항의 문화 유적지를 새로이 발굴해 소개했고,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포항의 명소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재원 원장은 “포항은 빛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이라는 의미외에 포스코의 용광로 불빛을 상징해 붙여진 이름이다”며 “포항은 또한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호미곶 상생의 손‘으로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철거돼 그 자취를 감추었지만 구 포항역은 과거 포항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유적지로 손꼽힌다”며 “이 역은 지난 일제 강점기 시절인 1919년에 건립돼 포항에서 대량 생산된 청어를 원산-부산-서울로 이동하는 전초기지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철도 건설 계획은 포항에서 청하면까지 23km의 철길로 이어지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포항 여러 곳에서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유성여고 앞 저유소를 시작으로 우현동 자동차학원 인근 작은 굴을 거쳐 마장지 인근(창포동~성곡리)의 말발굽 모양의 터널이 있고 마침내 청하면에 도달하면 또 다른 굴이 있을 정도로 철길 건설에 대한 흔적이 곳곳에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포항 도심지에서 청하면까지 가는 군데군데서 하천 교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이 1942년까지 계속해서 철로 건설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실례로 초곡천,곡강천,소동천,서정천 교각이 대표적이다”고 역설했다.

이날 강의는 포항이 회색빛 철강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많은 문화적 유산을 가진 역사적 도시라는 것을 일깨워 준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오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 원장은 “’갯마을 차차차‘에서 방영되면서 유명해진 오도는 주상절리의 백미를 보여주는 3~4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근처에 작도(작은 참새)가 있는데 2곳을 연결하면 오작교가 된다.이를 스토리텔링하면 멋진 하나의 작품이 될 것이다”고 자랑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포항의 명물 개복치를 설명하며 강의를 끝맺었다.
이재원 원장은 “개복치는 영어로 ocean sunfish이며 여기서 바다를 뜻하는 ocesn은 포항을 지칭하는 것이고, sun은 해가 가장 일찍 떠오르는 곳이라서 포항을 가리키고, fish는 물고기를 의미하니까 이 또한 포항을 상징하는 것이다”며 “이 때문에 포항에서 개복치가 많이 잡혔고 전국적으로 그 명성을 날렸다”고 말했다.

한편 상생포럼 7주차 강의는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의 ’철의 도시 포항의 가치 발견‘이라는 주제로 30일 오전 7시 라한호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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