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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공사 입찰이 세 번째 유찰됐다.
7일 조달청 등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3번째 입찰에도 포스코 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1개 컨소시엄만 참가서류를 제출, 경쟁입찰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유찰됐다.
이 공사는 국토 주권 수호와 국가안보 강화를 위해 해군, 해경 부두설치 등 민·군 복합항으로 지난해 8월 최초 입찰에 나선 이후, 이번까지 세 차례나 불발됐다.
특히 이번 입찰은 1, 2차 846억 원에서 1천41억 원 규모로 20% 증액된 만큼은 유찰이 안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공사비가 증액된 것은 그만큼 시설규모가 늘어나 수익성을 우려해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여론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재공고(4차)를 내고 다시 한 번 입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년 가까이 착공이 늦어진 상황에서 4번째마저 유찰된다면 이 공사는 울릉공항과 함께 장기표류로 이어질 전망도 있다.
울릉도 주민들은 “국가안보와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서 빠른 시일 내 착공돼야 한다"고 걱정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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