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들끓고 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이 분(分) 단위로 일파만파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생들조차 대통령의 이름은 몰라도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알 수 있을 정도로 국내외 언론이라는 언론은 매일 실시간 새로운 뉴스를 쏟아내고 있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육영수 여사를 대신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던 당시 박근혜에게 접근해 자신의 야욕을 채워 온 파렴치한의 최태민이라는 인물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최태민의 다섯 째 딸 최순실이 지금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국민들은 사실이라고 믿기가 도리어 민망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관계로 지금 정치권은 탄핵과 하야를 두고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탄핵(彈劾)이란 소추가 곤란한 대통령이나 국무위원 또는 법관 등의 고위 공무원이 저지른 위법행위에 대하여 국회에서 소추하여 처벌하거나 파면하는 것을 말한다. 2004년 3월12일 국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대통령을 대상으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로 인해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고 당시 고건 국무총리가 권한을 대행했었다. 그러나 그해 5월 14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며 노무현은 대통령 직무에 복귀했다. 하야(下野)는 시골로 내려간다는 뜻으로 관직이나 정계에서 물러나 평민으로 돌아감을 이른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 장기집권을 위해 3.15 부정선거를 계기로 결국 4.19혁명의 불씨가 되어 이승만 대통령은 급기야 1960년 4월 26일 하야성명을 발표하고 하와이로 망명의 길에 오르게 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사과문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14%대로 지지율이 폭락했다. 이렇게 땅에 떨어진 리더십으로는 국정을 정상적으로 이끌 수 없어 보인다. 이제 국민 스스로가 지혜와 슬기를 모아 국정 공백으로 대한민국호가 표류하지 않토록 국론을 집약시켜야 할 때다. 청와대 참모를 전면 개편하고 책임총리를 기용해 총리에게 내치를 맡기고 대통령은 외교안보만 관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마지막 보루는 공직자들이다. 공직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본분을 지킨다면 국정마비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하야나 탄핵은 국민이나 대통령에게나 모두 불행한 일이다. 시간이 촉박하다. 국민도 정치권도 공직자도 하나가 돼야 한다.
포항 문화예술 창작지구가 본격적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포항시와 (사)한국예총 포항지회에 따르면 포항시가 추진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사업대상지역은 중앙파출소에서 구 아카데미극장 인근 골목길이며,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인 내외의 개인이나 그룹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월 임대료와 특성화 간판 제작비를 지원받게 된다. 임대료와 간판 제작비는 심사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입주 점포에 대한 보증금, 인테리어, 관리비(전기료, 수도료 등)는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전국의 공예, 회화, 사진, 음악,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등 모든 분야의 예술인이 신청 가능하고, 매년 자체 심사규정에 따른 평가를 통해 지원을 연장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 입주대상 예술인은 △매월 15일 이상 작업실 상주 △월 4회 이상 작업실 공개 △시민을 위한 문화 커뮤니티 활동 동참(교육, 체험활동 등) △원도심 문화의 거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참여 등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7일까지이며, 한국예총 포항지회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공고문은 한국예총 포항지회 및 포항시청 홈페이지 등에 게시돼 있으며, 상세내용은 한국예총 포항지회(054-249-658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업대상지를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시남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달 28일 보건소 행복홀에서 관내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포항천연염색 연구회 이재희씨를 강사로 초빙해 '친환경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를 비롯한 아동청소년 인성문화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알록달록 조물조물 천연에서 얻은 아름다운 색깔을 이용하여 무늬를 직접 만들어 자신만의 손수건을 만들어 보며 아동들은 평소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릴 수 있었고 자신이 만든 손수건을 사용함으로 1회용 물티슈와 휴지 사용을 줄여 방부제나 표백제등 유해물질의 노출을 줄이고 또한 지구환경보호의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고원수 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지역 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인성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자존감 향상 및 올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심리상담, 집단치료프로그램, 등록아동 사례관리, 자문의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정신의료기관의 검사 및 진단을 위한 진료비를 1인당 40만원의 범위 안에서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송사과의 명성에 관광을 담아낸 ‘제12회 청송사과축제’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청송사과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자연이 만든 명품’ 청송꿀사과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신선도와 저장성이 높아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청송사과는 지난 2007년 8월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획득하고 2008년 12월 사과특구로 지정됐다. 특히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저수고밀도 과원인 키 낮은 사과원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2010년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명품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사과생산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나누기 위한 축제가 바로 청송사과축제이다. 지난 2004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2번째를 맞는 청송사과축제는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청송사과도깨비 마이스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사과하면 청송’이라는 등식에 관광산업인 마이스산업을 접목해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음하기 위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우선 수확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군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사과축제의 붐을 군민 전체가 함께 하기 위해 사전축제인 ‘사과여신 맞이 마을축제’를 지난달 27일 현서면을 시작으로 3일 청송읍까지 8개 읍면을 릴레이로 순회하며 열었다. 4일부터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 열리는 사과축제는 첫날 오후 1시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그 막이 올라 사과깜짝 경매, 영남민요연구회 공연, 리듬밴드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공연이 준비돼 있고 오후 5시 식전공연인 퍼포먼스에 이어 다채로운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축하공연에는 인기가수 태진아와 현숙을 비롯한 걸그룹 등 많은 연예인들이 출연해 흥을 돋우고 파이어아트쇼 등이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둘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이튿날인 5일은 오전 10시부터 사과도깨비 퍼레이드와 사과도깨비 춤 경연대회가 열리며 오후 3시부터는 개그맨 김성규의 진행으로 사과를 주제로 한 편곡 및 개사 노래경연인 K-청년오디션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또 저녁시간에는 도립예술단의 공연과 사과를 주제로 7초 광고 사전 공모작에 대한 영상상영과 시상식이 열리며 전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노래와 춤이 있는 DJ클럽파티가 축제 2일째를 마감하게 된다. 축제 3일째인 6일은 오케스트라 공연과 모듬북 공연, 색소폰오케스트라, 사과골든벨, 이상한나라 엘리스 퍼레이드 등 각종 공연행사와 체험행사가 사과축제 주무대와 행사장 주변에서 열리게 된다. 축제 마지막 날은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청송군농업인 한마당 대회로 마련됐다.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이어 사과왕 선발대회, 농산물품평회, 농산물 패션쇼, 새끼꼬기 경기, 사과탑 쌓기, 농산물이어 달리기 등 농업인들의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이처럼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지금까지 사과축제의 근간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왔던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사과도깨비 춤 경연, 사과왕 선발대회, 농업인 한마당 축제, 사과요리 경진대회 등의 경연행사는 계속 이어진다. 또한 우수농산물 품평회와 껍질째 먹는 사과시식, 사과 깜짝경매, 사과주스 시음, 공방체험, 장난끼 체험, 사과전시, 사과요리 전시 등의 체험 전시행사도 개최되며 특히 축제기간 중에는 청송사과를 20% 할인 판매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사과축제 정체성도 이어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과축제는 관광군인 청송군이 역점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 중 마이스 산업 ‘시골형 마이스’를 사과축제에 접목시켜 축제의 변화를 도모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인의 문화가 되고 있는 한류문화를 축제에 담아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한류문화 창조포럼’을 연계행사로 개최하고 대한민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송과 사과를 주제로 한 노래경연(K-청년오디션)과 개그맨과 함께하는 ‘도전! 사과벨을 울려라’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야간 프로그램으로 ‘한마음 DJ클럽 파티’를 개최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몸으로 느끼는 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송과 사과를 연중 홍보할 수 있는 ‘청송사과 7초 광고제’를 프로그램화해 전 국민이 소통하는 청송 이야기로 청송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감영상을 확보하게 되며 기존의 29초 영화제 등을 통해 홍보하게 된다. 이외에도 사과(謝過)의 중의적 해석을 통해 가족간, 연인간, 동료간, 친구간 화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미안해 고마워 사과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과할 사람 사과하고 사과 받을 사람 사과 받는 대한민국이 행복한 축제로 축제장은 화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기고 체험할 수 있게 준비된 청송사과축제는 명산 주왕산을 울긋불긋하게 채색시킨 오색 단풍과 어우러져 붉게 익은 사과의 향을 느끼며 가을의 풍성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축제를 통해 주왕산국립공원, 국제슬로시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은 국내 유일한 군임을 부각 시키겠다”며 “세계의 문화가 되고 있는 한류문화를 사과축제에 담아내어 지역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보건소 연오랑홀과 조리실습실에서 어린이급식소 종사자 60명을 대상으로 싱겁게먹기 실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포항시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북구보건소가 협업하여 어린이 급식의 위생·영양 관리수준의 향상을 위해 실시했으며, 싱겁게먹기 교육과 미각테스트, 저염 신메뉴 조리법 실습 등의 내용과 함께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요가수업도 같이 진행했다. 홍영미 건강관리과장은 "평생의 식습관이 좌우되는 영유아기의 아이들이 싱겁게 조리한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정용)의 다소리세오녀합창단이 지난달 28일 부산 벡스코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특별 무대에서 열린 2016년 전국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외국인 공연단 경연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해 특별상을 수상하고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날 경연대회는 UCC 동영상 1차 예선을 통과한 전..
[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하고 바른 성장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만 11~18세 여성청소년들이고, 지원자격은 3인 가구 월소득 143만원 이하(직장보험료 44,205원)의 가정, 지..
속보=31일 경북지방경찰청은 변사체(본보 10월 30일 자 4면)로 발견된 조영찬(50·경정) 울릉경비대장이 골절이 많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산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일 오전 10시 청사 앞마당에서 경북경찰청장으로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 고인은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께 성인봉에 간다며 울릉읍에 있는 울릉경비대를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실종 당일 오후 2시 30분께 울릉경비대 소대장의 휴가복귀 신고 전화를, 오후 6시 20분께 친구의 안부 전화를 받았다. 또 23일 오후 7시 35분께 울릉읍 도동리 대원사에 있는 기지국에서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포착됐지만 그 이후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은 월요일인 24일 조 대장이 출근하지 않자 그동안 수색을 벌여 30일 오후 5시께 울릉읍 사동리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최근 서울의 청소년과 젊은 층 사이에서 ‘한복 체험’ 붐이 일어난 가운데, 경북도에서도 교육 차원에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포스코의 제철소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생산성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smart 란 공장 설비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목적에 맞게 스스로 가동하는 공장을 말한다. 스마트팩토리는 데이터 분석으로 설비 상태를 실시간 진단·예측할 수 있어, 안정적인 조업환경을 유지하고 설비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 포스코는 2015년 5월 광양 후판공장을 스마트팩토리 시범공장으로 선정한 후 △후판부 △품질기술부 △EIC기술부 △설비기술부 △정보기획실 △포스코ICT 등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광양 후판공장 스마트팩토리 태스크포스는 2017년 말까지 △원가절감기술 △품질제어기술 △IT융복합 기술 △고숙련 직원의 기술 노하우를 개발 및 적용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과학대는 31일 교내 아트홀에서 2016학년 총학생회 주관 연중 캠페인 ‘감성캠퍼스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꼭 초청하고 싶었습니다!’ 주간을 맞아 평소 재학생들이 만나보고 싶은 명사 중 대구광역시 권영진 시장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재학생과 교직원 등 2천여 명이 아트홀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 된 특강에서 권 시장은 ‘대구시장에게 듣는 청춘수업-미래형 첨단도시를 향한 대구의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대구시의 미래 신성장산업, 일자리 창출, 문화, 관광 등을 주제로 대구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같이 공부하고 고민하는 대화의 장을 펼쳤다. 특강에서 김진(여·유아교육과 2학년) 학생이 "젊은 학생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해달라”고 하자 권 시장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 말고 꼭 도전해볼 것”을 주문했다. 특히, 권시장은 ‘대구는 시민의 도시’임을 강조하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토론회인 ‘시민원탁회의’ 등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니 젊은 청년들의 시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대구과학대 박준 총장은 “열린 생각과 마음으로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권영진 시장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생 멘토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 초청 특강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승객이 참여하는 지하철 승객대피 체험훈련을 31일 2호선 영남대역에서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훈련은 최근 타 도시철도에서 자주 발생되고 있는 승강장 안전문 및 열차 고장사고로 인한 시민 불안감 해소와 효율적인 대피방법 교육 및 숙달 차원에서 승객이 직접 참여하는 실질적인 승객대피 체험훈련으로 실시했다. 훈련 진행은 운행 중인 영남대행 열차에서 공사 직원들이 승객을 대상으로 출입문 수동개폐 등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영남대역 도착시 열차화재 상황으로 승객이 직접 출입문과 스크린도어를 개방해 대피하고, 유관기관의 열차 화재에 대한 초동조치 실시, 열차 대피에 성공한 승객들은 승강장에 위치한 특별피난계단을 이용해 지상으로 대피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홍승활 사장은 “대구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 승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교육 및 훈련 등의 기회를 더욱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약령시는 지난 29일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블로거 7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약령시 팸투어를 가졌다. 이날 팸투어는 올해 초 문화관광형시장에 새롭게 선정된 대구약령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방과 약령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 관광지원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단은 한약재가 첨가된 한방수제맥주만들기, 한방미스트만들기 체험을 하고 점심식사로 궁중약백숙을 먹는 등 대구약령시의 특색 있는 문화체험 기회를 가졌다. 또, 약령시 시장 상인들과 시민이 함께 만든 주말한방장터 ‘약령청춘난장’에 참여해 한방컵케익과 마카롱, 건강와인, 한방육수 어묵꼬치 등을 맛볼 수 있는 한방먹거리장터와 아트플리마켓, 전통국악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겼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40여 명은 계산예가에서 대여하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영남대로 과거길 벽화골목에서 사진을 찍으며 약령시의 역사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팸투어에 참가한 뱐잔카 아니쉬(네팔·31) 씨는 “골목에서 풍겨오는 한약냄새가 조금 낯설기는 하지만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한복도 입어볼 수 있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구약령시에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팸투어단은 이날 대구약령시 체험 방문기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SNS에 올려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문화관광명소 대구약령시를 홍보하게 된다. 대구약령시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우영진 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산했던 약령시 거리가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성황을 이뤘다”며 “흥겨운 놀이와 한방을 활용한 문화체험 등 대구약령시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강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약령시는 국내외 서포터즈단 50여 명을 대상으로 11월 중 2차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 달서구는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 및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정리 집중기간’을 설정해모든 행정력을 동원함으로써 체납액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 지속적인 체납액 정리 활동에도 불구하고 금년 9월말 기준으로 달서구의 체납액은 지방세 192억 원, 세외수입 126억 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달서구는 부구청장을 체납정리단장으로 하는 ‘체납정리단’을 구성ㆍ운영하는 한편, 체납자별로 징수 전담자를 지정ㆍ운영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체납처분 활동을 전개하여 체납액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체납고지서 및 안내문을 전수 발송하고, 3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납기 경과 즉시 독촉을 하며 부동산ㆍ금융자산 및 카드매출채권 등을 수시로 압류하는 등 조기 채권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허사업 제한 및 공공기록정보(신용정보) 제공, 지속적인 번호판 영치 활동 강화 등 다양한 행정제재 수단을 병행 추진한다. 한편 세외수입 체납액 정리 강화 대책도 마련해 체납자 소유 부동산, 차량 등 각종 재산을 압류하는 등 체납처분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재문 체납정리팀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체납액 징수에 애로 가 많을 것으로 보이나, 고액ㆍ상습 체납자는 강력한 행정제재 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ㆍ징수하는 한편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납부 유도 등으로 경제활동을 지원해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 및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제7회 농업인정보화 경진대회’에서 박미경 대표(고령군)가 ‘SNS 활용 농산물 마케팅 활성화’ 분야와 안동시 권상열 대표(안동시)가 ‘농업기술 디지털 큐레이션’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김이숙 대표(영주시)는 ‘SNS 활용 농산물 마케팅 활성화’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NS 활용 농산물 마케팅 활성화’ 분야 최우상을 수상한 박경미 대표(고령군, blog.naver.com/hjs0948)는 메론을 100% SNS와 전자상거래로 판매하는 노하우와 고객관리, 농장홍보 전략으로 호평을 받았다. ‘농업기술 디지털 큐레이션’ 분야에서 권상열 대표(안동시, blog.naver.com/jaksa1104)는 ‘예선아빠의 귀농이야기’를 통해 귀농 후의 어려움과 직거래로 농업의 희망을 찾은 이야기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이숙 대표(영주시, blog.naver.com/esuk8600)는 고구마, 자두, 마 등 다양한 복합작목에 대한 판매의 어려움을 블로그, SNS, 방송출연을 통해 극복하고 소득을 창출한 사례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대회는 농촌진흥청에서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대회로 올해에는 ‘SNS 활용 농산물 마케팅 활성화’ 등 4개 분야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전국 정보화농업인과 관계공무원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려 △ 정보화 유공자 및 경진 우수 농가에 대한 시상△ 우수농가 사례발표 및 마케팅 특강 △ 전자상거래 마케팅 농산물 홍보전시 △ 회원 간 정보교류 화합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경북도 정보화농업인은 1천여 명으로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능력 향상, 정보교류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자가 생산한 대부분의 농산물과 가공품을 쇼핑몰,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을 활용해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박소득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수상 결과는 단기간에 이루어진 성과가 아니라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농업인 정보화, 전자상거래, e-비즈니스 교육 등을 기반으로 경북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이 꾸준히 향상된 결과”라고 했다.
영진전문대학이 재학생들을 해외로 파견, 글로벌 명품인재 육성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컴퓨터정보계열 1학년 재학생 47명은 지난 10월 2일부터 12월까지 필리핀 딸락주립대학교(Tarlac State Univ. 마닐라 북쪽 100Km에 위치, 이하 TSU)에서 해외학기제에 참여 중이다. 올해로 14년째 개설된 필리핀현지학기제는 영어 실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파견된 학생들은 오전 6시에 기상, 체조와 구보로 일과를 시작해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TSU 영어교수가 진행하는 영어수업, 오후 3시부터 6시까진 현지 대학생들과 영어 작문과 회화 튜터링을 갖고 있다. 야간에는 영어 어휘력 향상을 위한 자율학습이 9시까지 진행된다. 주말에는 문화 체험과 한류 문화제, 봉사활동을 펼쳐 인류애 실천과 한국 문화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8~9일 TSU개교 110주년 행사에 참가해 K-Pop을 소개했고, 15~16일은 마닐라의 산티아고 요새 등 현지문화투어, 29~30일에는 현지 마을 도로보수와 페인트 도색 등의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현지학기제에 참가중인 백진우(24) 씨는 “많은 기대와 셀레임을 갖고 필리핀에 왔다. 필리핀 전통춤과 노래로 어우러진 입학식, 첫 번째 문화체험으로 갔던 마닐라투어를 통해 필리핀 문화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다양한 문화체험,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과 현지 대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영어능력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혜인(19) 씨는 “필리핀 생활 한 달이 되면서 활동(Activity)위주의 수업, TSU 학생들과의 1대1 튜터링 학습으로 학기제가 흥미롭고, 말하기와 듣기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 이번 경험이 해외 취업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은 해외현지학기제를 비롯해 글로벌현장학습 사업 참여, 해외현지 채용면접 연수, 대학내 해외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해 2014년 68명, 2015년 73명, 올해 108명 등 매년 해외 취업 실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경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대한 국회 상임위 심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각 소관 상임위에 경제산업 분야 국비예산 4천19억 원이 상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안인 3천640억 원에서 379억 원 늘어난 액수다. 주요 반영 사업으로는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154억 원, 무인이동체 시장창출 및 기술고도화 30억 원, 산업용 나노다이아몬드 제조기술 개발 20억 원이다. 또 K-FARM기술개발 및 연구기반구축 16억 원 등 4건 220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이밖에 항공전자 시험평가기반 구축 15억(39억→54억), 메디컬몰드 R&BD구축 22억(19억→41억), 기능성 점토광물산업 육성 17억 원(2억→ 19억) 등 11건이 상임위에서 159억 원 증액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우리도의 성장 동력이 될 경제 분야 국비예산이 상임위에서 증액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상임위에서 예산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가 정부예산 예결위 심사가 막바지 진행 중인 가운데 신성장 동력인 R&D예산을 중심으로 국비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오는 7일부터 본격 가동되는 예결특위소위에 맞춰 국비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31일 미방위 소속 김정재 국회의원과 예결특위 소속 박명재 의원과 장석춘 국회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찾아 상임위 결과를 설명하고 지역 현안사업의 예결특위 증액을 건의했다. 특히, 미방위 심의시 서면 또는 구두 질의를 통해 지역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에 힘써준 김정재 국회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상임위에서 반영되지 않은 고출력고에너지 레이저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비롯해 주요 현안사업들이 예결특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도의 국비확보 현장캠프가 차려진 정석춘 의원실을 찾은 자리에서는 성장한계에 직면한 철강ㆍ전자 중심의 단일 산업 구조를 다각화 하고 첨단소재ㆍ스마트기기 등 신산업 조기 착근과 산업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함을 강조하며, 경제산업분야 16건에 대해 414억 원 증액을 건의했다. 현재 예타가 막바지 진행중인 탄소성형부품 클러스터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국비가 최대한 반영 되도록 협조를 구했다. 특히 고출력ㆍ고에너지 레이저(35억 원), 산업용 나노다이아몬드(20억 원), K-Farm기술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16억 원) 등 신규 사업을 비롯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증액이 필요한 기능성 점토광물산업 육성, 항공전자시험평가기반 구축, 경량알루미늄 부품생산 기반 구축 등 계속 사업에 대해서도 국비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재정절벽이 임박해 있고,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되면 앞으로 국비 확보에 더욱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신도청 시대 한반도 허리경제권 실현과 북부권 등 권역별 고른 산업 육성이 필요한 만큼 국회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관심과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이에 새누리당 김정재 국회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들은 “국회 예결위에서 경북의 미래먹거리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챙겨 보겠다”고 협력을 약속했다. 도는 앞으로 국회 현장대응 캠프를 중심으로 현안사업별로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 오는 7일부터 가동되는 예결특위소위 활동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노재현 기자
대구 서구청은 쓰레기 문전배출 유도와 무단투기 예방을 위해 쓰레기 무단배출로 지저분한 주택가 5곳에 ‘클린화단’을 조성했다. 그동안 서구청은 쓰레기를 집 앞에 내놓는 문전수거방식을 현수막, 홍보전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오고 있으나 거점수거에 익숙한 주민들이 전봇대나 아파트 담벽 등 특정 장소에 쓰레기를 모아 배출하고, 여기에 쓰레기 무단투기까지 더해져 악취 등 민원이 계속 야기되고 있다. 이에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관내 상습 청소 취약지 5곳에 시범적으로 ‘클린화단’을 설치하고, 인근지역 거주 주민들 중 관리자를 모집ㆍ지정해 식재된 꽃을 가꾸고 주변정리를 하는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류한국 구청장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민의 자율 참여를 통해 불법투기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주민참여방안을 강구해 깨끗한 서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지방우정청은 31일 오후 5시 30분 경북지방우정청(대구 동구 소재) 대회의실에서 이정구(58) 신임 청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경남 하동 출신인 이정구 신임 청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우정사업본부 해운대우체국장,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장, 미래창조과학부 방송진흥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