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만든 명품’ 청송꿀사과키 낮은 사과원 전국 첫 도입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맞이태진아ㆍ현숙 등 인기가수 공연청송사과 20% 할인 판매도“韓 대표축제로 만들어 갈 것”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송사과의 명성에 관광을 담아낸 ‘제12회 청송사과축제’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청송사과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자연이 만든 명품’ 청송꿀사과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신선도와 저장성이 높아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청송사과는 지난 2007년 8월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획득하고 2008년 12월 사과특구로 지정됐다. 특히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저수고밀도 과원인 키 낮은 사과원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2010년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명품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사과생산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나누기 위한 축제가 바로 청송사과축제이다.지난 2004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2번째를 맞는 청송사과축제는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청송사과도깨비 마이스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사과하면 청송’이라는 등식에 관광산업인 마이스산업을 접목해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음하기 위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우선 수확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군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사과축제의 붐을 군민 전체가 함께 하기 위해 사전축제인 ‘사과여신 맞이 마을축제’를 지난달 27일 현서면을 시작으로 3일 청송읍까지 8개 읍면을 릴레이로 순회하며 열었다.4일부터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 열리는 사과축제는 첫날 오후 1시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그 막이 올라 사과깜짝 경매, 영남민요연구회 공연, 리듬밴드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공연이 준비돼 있고 오후 5시 식전공연인 퍼포먼스에 이어 다채로운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개막축하공연에는 인기가수 태진아와 현숙을 비롯한 걸그룹 등 많은 연예인들이 출연해 흥을 돋우고 파이어아트쇼 등이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둘 것으로 예상된다.축제 이튿날인 5일은 오전 10시부터 사과도깨비 퍼레이드와 사과도깨비 춤 경연대회가 열리며 오후 3시부터는 개그맨 김성규의 진행으로 사과를 주제로 한 편곡 및 개사 노래경연인 K-청년오디션 경연대회가 개최된다.또 저녁시간에는 도립예술단의 공연과 사과를 주제로 7초 광고 사전 공모작에 대한 영상상영과 시상식이 열리며 전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노래와 춤이 있는 DJ클럽파티가 축제 2일째를 마감하게 된다.축제 3일째인 6일은 오케스트라 공연과 모듬북 공연, 색소폰오케스트라, 사과골든벨, 이상한나라 엘리스 퍼레이드 등 각종 공연행사와 체험행사가 사과축제 주무대와 행사장 주변에서 열리게 된다.축제 마지막 날은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청송군농업인 한마당 대회로 마련됐다.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이어 사과왕 선발대회, 농산물품평회, 농산물 패션쇼, 새끼꼬기 경기, 사과탑 쌓기, 농산물이어 달리기 등 농업인들의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이처럼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지금까지 사과축제의 근간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왔던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사과도깨비 춤 경연, 사과왕 선발대회, 농업인 한마당 축제, 사과요리 경진대회 등의 경연행사는 계속 이어진다.또한 우수농산물 품평회와 껍질째 먹는 사과시식, 사과 깜짝경매, 사과주스 시음, 공방체험, 장난끼 체험, 사과전시, 사과요리 전시 등의 체험 전시행사도 개최되며 특히 축제기간 중에는 청송사과를 20% 할인 판매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사과축제 정체성도 이어갈 예정이다.무엇보다 이번 사과축제는 관광군인 청송군이 역점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 중 마이스 산업 ‘시골형 마이스’를 사과축제에 접목시켜 축제의 변화를 도모한 것이 특징이다.세계인의 문화가 되고 있는 한류문화를 축제에 담아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한류문화 창조포럼’을 연계행사로 개최하고 대한민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송과 사과를 주제로 한 노래경연(K-청년오디션)과 개그맨과 함께하는 ‘도전! 사과벨을 울려라’가 개최된다.이와 함께 야간 프로그램으로 ‘한마음 DJ클럽 파티’를 개최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몸으로 느끼는 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특히 청송과 사과를 연중 홍보할 수 있는 ‘청송사과 7초 광고제’를 프로그램화해 전 국민이 소통하는 청송 이야기로 청송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감영상을 확보하게 되며 기존의 29초 영화제 등을 통해 홍보하게 된다.이외에도 사과(謝過)의 중의적 해석을 통해 가족간, 연인간, 동료간, 친구간 화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미안해 고마워 사과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과할 사람 사과하고 사과 받을 사람 사과 받는 대한민국이 행복한 축제로 축제장은 화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처럼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기고 체험할 수 있게 준비된 청송사과축제는 명산 주왕산을 울긋불긋하게 채색시킨 오색 단풍과 어우러져 붉게 익은 사과의 향을 느끼며 가을의 풍성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축제를 통해 주왕산국립공원, 국제슬로시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은 국내 유일한 군임을 부각 시키겠다”며 “세계의 문화가 되고 있는 한류문화를 사과축제에 담아내어 지역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